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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레위기 16장(4/12)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에 대한 규례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10장) 이후 하나님께서는 지성소 안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한 차례, 오직 속죄일에만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을 따라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속죄일의 의식을 치르기 위해 아론은 자신을 위해 속죄제물(수송아지)과 번제물(숫양)을 준비하고, 대제사장의 옷 대신 흰 세마포로 된 속바지와 속옷과 띠와 관을 써야 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속죄제물(숫염소 두마리)과 번제물(숫양 한 마리)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속죄일 의식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는 아론 자신과 백성을 위해 피를 뿌리는 의식입니다. 아론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수송아지를 잡아 속죄제를 드리고 그 피를 속죄소 위와 앞에 뿌렸습니다. 속죄소로 들어갈 때는 번제단에서 취한 불을 담은 향로에 향을 피워 연기를 나게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그 연기로 속죄소를 가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야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백성을 위해 숫염소를 잡아 속죄제로 드리고 그 피를 휘장 안에 가져가 속죄소에 뿌리고, 향단 뿔과 번제단의 뿔에도 발랐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모든 죄와 부정을 깨끗하게 하고, 이스라엘의 죄와 부정으로 오염된 성막을 성결케 해야 했습니다. 둘째는 아사셀을 위한 염소를 광야로 보내는 것입니다. 속죄를 마친 후 대제사장은 살아 있는 숫염소의 머리에 두 손으로 안수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고백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가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 염소는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져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불의를 짊어지고 인적이 없는 땅에 놓였습니다. 죽음을 당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이 의식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씻는 것입니다. 아론은 세마포 옷을 벗고 거룩한 곳에서 물로 씻은 후 대제사장의 의복을 입고 나와 자신의 백성을 위한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또 아사셀 염소를 보낸 사람, 속죄제로 드려졌던 제물들을 진 밖으로 옮겨 태운 사람들도 옷을 빨고 물로 자기 몸을 씻어야 했습니다. 속죄일 의식을 통해 깨끗케 된 이스라엘 백성들과 성소가 그들로 인해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매년 7월 10일을 속죄일 절기로 지켜야 했습니다. 이 날에는 본토인이든 거류민이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들 스스로를 괴롭게 해야 했습니다. 이 속죄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모든 죄로부터 정결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레위기의 속죄일은 신약 시대 예수님의 사역을 예표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대제사장들이 이루려고 했던 것, 속죄를 십자가에서 이루셨습니다. 히브리서는 대속죄일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론보다 더 뛰어나신 대제사장이심을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론은 백성들의 속죄를 이루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죄를 속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순전하고 무죄하신 분으로서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를 하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히 7:26-28). 둘째, 아론은 매년 이 의식을 되풀이해야 했지만, 주님께서는 영단번의 제사로 우리의 구속을 이루셨습니다(히 9:6-14,25-26). 셋째, 아론은 황소와 염소의 피를 드렸으나 예수님은 영원한 구원을 가져다 줄 자신의 피를 바치셨습니다(히 9:12-14). 넷째, 아론이 들어간 것은 땅에 있는 성소였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참 성소로 들어가셨습니다(히 9:24). 이처럼 우리에게는 큰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십니다. 주님께서는 자기 피로써 우리 죄를 속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해주셨습니다. 또한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그분의 성령으로 우리에게 이 사실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이 진리를 더욱 굳게 붙잡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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