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5편 | 누가 주님의 집에 들어가 거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다윗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1절). 2절 이하의 말씀은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말해줍니다. 하나씩 살펴보지요.
(1) 정직하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흠이 없고 온전하다는 의미로, 욥을 가리켜 ‘온전하다’라고 말할 때(욥 1:1) 사용된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윤리적으로 깨끗한 사람을 말합니다.
(2) 의롭게 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행동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에 생각하는 것과 말로 표현되는 것이 일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4) 이웃의 잘못을 들추어 내거나, 악을 행하지 않고, 비방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웃의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단순히 거짓을 말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웃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면 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5) 그의 눈은 망령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자를 멸시하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말입니다.
(6)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나,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것(혼인서약, 세례예식에서의 서약 등)은 지키기가 어렵고, 혹 손해가 있더라도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7) 높은 이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 돈을 빌려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이익을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 경제생활을 할 때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익을 남기려 하지 말고 순수하게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은 영영히 요동치 않을 것입니다!
시편 15편은 완전한 의인만 하나님께 나아가 함께 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완전히 의로우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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