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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01120) : 시편 20편

시편 20편 | 환난 날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시편 20편과 21편은 ‘왕을 위한 기도’로 한 쌍을 이룹니다. 20편은 하나님께 왕의 소원을 들어주시길 간구하는 기도이고, 21편은 하나님께서 왕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입니다.


20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요. 먼저 1-5절에서 간구하고, 6-9절에서 확신합니다. 참고로 첫 번째 단락(1-5절)에서 ‘너’는 ‘왕’으로 바꿔서 읽는 것이 이 시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9절을 볼 때 여기서 ‘너’는 ‘왕’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절은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왕께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왕을 높이 드시며”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20편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을 고려할 때, 여기에서 ‘환난’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 시편은 백성들이(5절의 ‘우리’) 전쟁에 출정하는 왕을 위해 기도하는 시편입니다. 그렇게 보면 2-3절이 참 의미심장합니다. 하나님께 ‘성전에서 왕을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의 승패가 전쟁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전에서, 또는 예배에서(4절) 결정된다고 믿고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4-5절은 하나님께서 왕의 소원과 계획대로 이루어지게 해주셔서 왕에게 승리를 주시면, 우리가 함께 깃발을 세우고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왕의 기도를 이루어주시길 기도합니다.


6-9절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사람들은 병거와 말과 같이 강한 능력과 무기를 의지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역사하실 때, 병거와 말을 의지한 자들은 엎어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굳게 서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환난 날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땅에서 교회로, 성도로 살아가는 삶은 전쟁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교회를 가리켜 ‘전투하는 교회’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권세잡은 자와 세상의 악한 문화와 가치관, 달콤한 죄의 유혹들과 우리는 날마다 싸웁니다. 이 전쟁의 승패는 우리의 예배의 자리에서 결정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결정됩니다. 이 전쟁의 승패는 세상적인 힘과 능력, 지식과 권세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자랑할 때,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우리를 도우시고, 대적을 물리쳐 주십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합시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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