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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201225) : 잠언 25장

작성자 사진: Lee JumanLee Juman

잠언 25장 | 일을 숨기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25-29장은 솔로몬의 잠언 중 히스기야 왕 때에 편집한 것입니다(1절).


2-15절 | 왕과 관원들에 관한 잠언으로, 공직자, 직분자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섭리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사람이 다 알 수 없는 신비이지요. 왕은 하나님의 일을 살펴서 지혜를 얻습니다(2-3). 은으로 물건을 만들 때 찌꺼기를 제거해야 좋은 제품이 나오듯, 악한 자를 제할 때 왕국과 왕위가 견고해 집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의로움으로 견고히 서기 때문입니다(4-5). 왕 앞에서 자신을 높이지 마십시오(6-7). 예수님께서도 이 잠언을 인용하시면서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나지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4:7-11). 8-10절은 공적인 재판 상황에 관한 것입니다. 급하고 경솔하게 법정 분쟁에 뛰어들지 말아야 하고, 재판에서는 옳고 그름에 관해서만 말하고 상대의 은밀한 일을 드러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 일로 수치를 당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귀하고 아름답습니다(11-12). 왕의 말을 정확하게 전하는 충성된 신하는 추수할 때의 얼음 냉수처럼 왕의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반대로 신실하지 않고 거짓으로 자랑하는 자는 바짝 마른 농작물 앞에서 비를 내리지 않은 구름처럼 근심과 원망의 대상이 됩니다(13-14). 인내와 부드러운 말에 진정한 설득력이 있습니다(15절).


16-28절 |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먹어야 하듯, 인간관계에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우리 말에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지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16-17).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흉기와 같고, 그런 진실하지 않은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부러진 이로 음식을 먹고, 부러진 발로 걷는 것처럼 고통만 줄 뿐입니다. 속상한 사람에게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상대에게 더 큰 아픔을 주는 행동입니다(18-20). 나를 미워하고 나에게 해를 끼친 원수가 굶주리고 목말라 할 때 음식과 물을 베풀라고 교훈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교훈과 같습니다. 이것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고(롬 12:20-21),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보응하시고 상을 베푸실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21-22). 참소하는 혀는 뒤에서 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바람이 비를 일으키는 것처럼 분을 일으키는 행동입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배우자와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지붕 모서리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이혼이나 별거를 긍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의 다툼은 그만큼 힘든 일이라는 의미입니다(23-24). 좋은 소식은 냉수와 같은 시원함을 주지만,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더러워진 물과 같이 실망과 낙심을 줍니다(25-26).


27-28절은 25장에서 사용된 단어를 반복하며 그 내용을 정리합니다. 좋은 것도 절제해야 합니다.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은 진짜 영예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살피는 것이 진짜 영예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않는 자는 성벽이 무너져 내린 성읍과 같이 적들에게 무방비한 상태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휘둘리고 자신의 마음은 폐허가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며, 자신을 살피고 절제합시다.



묵상과 기도

성령님의 깨닫게 해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말씀과 해설을 읽으세요.

읽고 묵상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을 붙잡고 기도하세요.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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