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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210116) : 창세기 16장

  • 작성자 사진: Lee Juman
    Lee Juman
  • 2021년 1월 16일
  • 2분 분량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방법 vs 사람의 방법

창세기 15장 4절에서 하나님은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라의 말을 듣고 사람의 여종 하갈에게서 자녀를 얻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사람의 방식으로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한 마음에 사람의 말을 듣고 쉬운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결국 문제가 생기지요.


사라는 자신이 자녀를 갖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셨기 때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2절). 그렇다면 사라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께 나아가 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라는 하나님게서 아브라함에게서 날 자가 후사가 될 것이라는 말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자기의 젊은 여종을 아브라함의 첩이 되게 하면 아브라함에게서 난 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라는 나름대로 지혜로운 해결책을 내었고, 성공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결혼 질서를 깨뜨리게 됩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만, 아브라함에게서 난 자가 후사가 된다는 말은, 당연하게도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통해 낳은 자녀가 후사가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사람의 말을 따를 때 문제가 생기는 법이지요. 결국 아이를 가진 하갈이 사라를 멸시하고, 사라는 이 모욕이 아브라함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립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고, 사라는 하갈을 학대하였습니다. 결국 하갈은 임신한 채로 광야로 도망합니다. 사람의 지혜를 따른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는 커녕 가정에 갈등과 불화만 커졌습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

사라를 피해 광야로 도망친 하갈을 하나님께서 만나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말씀하시지요. “네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의 말에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학대를 당하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서 자신을 학대하는 주인에게 복종하라고 하셨을까요? 돌아가는 것이 하갈에게 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고, 아브라함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갈과 이스마엘도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에게 돌아갈 때 이 복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참여하기 위해서 때때로 어려운 환경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비록 불의하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권위를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질서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연단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갈에게 아이의 이름을 이스마엘로 지으라고 하십니다. 이스마엘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간구를 들으시고 살펴보셨습니다. 그래서 하갈은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하갈과 이스마엘을 돌보시고 복을 주시려고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돌아가게 하신 이 사건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입니다. 언약 밖에 있는 하갈과 이스마엘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복을 주시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친히 언약하신 아브라함과 사라에게는 더 큰 복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더라도 소망을 갖고 기다릴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사람의 생각과 방법이 지혜롭게 보여도, 그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의 방법은 그 순간에는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쓴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감찰하시고 돌보시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자녀들을 살피시고 돌보신다는 사실을 신뢰하며 소망 가운데 인내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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