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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210126) : 창세기 26장

  • 작성자 사진: Lee Juman
    Lee Juman
  • 2021년 1월 26일
  • 3분 분량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이삭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던 것처럼, 이삭의 때에 그 땅에 또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삭은 그랄 땅으로 갔는데, 아마 애굽 땅으로 갈 계획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 큰 흉년 때 아브라함이 그렇게 했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지 말고, 이 땅에 거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복을 이삭에게 말씀해주십니다. 이삭의 후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해주시고, 이 모든 땅을 그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5절에 보면 그 이유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5절에 내 말, 내 명령, 내 계명, 내 율례, 내 법도를 지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들을 반복해서 나열한 것은 아브라함이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음을 가르쳐 줍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한 것처럼 이삭도 하나님께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지 않고 그랄 땅에 머무릅니다.

그런데 그랄 땅에서 사람들이 리브가에 대해 묻자, 이삭은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자기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아내가 너무 아름다워서, 자신이 남편이라고 하면 자신을 해치고 리브가를 빼앗아갈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께 순종하였고, 또 아브라함과 같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 때와 달랐습니다. 아브라함 때는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하려고 하다가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8절을 보면 이삭과 리브가가 그 곳에 오래 거하였는데 아무도 리브가를 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삭이 리브가를 안고 있는 모습을 아비멜렉이 보고, 이삭을 불러 어째서 거짓말을 했느냐고 책망합니다. 백성 중 하나가 이삭의 아내와 동침하여 죄를 지을 뻔했다고 말합니다.

지금의 아비멜렉은 아브라함 때의 아비멜렉과 다른 사람입니다. 아비멜렉은 ‘바로’와 같이 그랄의 왕을 가리키는 칭호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랄에 왔을 때 이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내로 인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랄 왕 아비멜렉은 죄를 지을까 두려워합니다. 아브라함 때의 일이 그랄 사람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랄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죄를 피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그 복을 보게 됩니다.

12절을 보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말합니다. 목축을 하는 이삭이 씨를 심었는데, 그 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 땅에 머물렀을 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씨를 심었을 때 백 배의 수확을 거두게 하셔셔, 이삭의 후손들도 이 땅에서 그렇게 번성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게 하셨습니다.

비록 이삭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고,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여 거짓말을 하며 세상적인 처세술을 동원하였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가지 않고 머물렀을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사실 이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거하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은 이삭이 자신의 생명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랄 왕 아비멜렉과 백성들의 마음을 바꿔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록 연약하여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도 있고, 죄를 짓고, 세상적인 방식으로 살고자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세상으로 아주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애쓸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짓말을 하고 죄를 지어도 복을 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은 우리의 어떠함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지요. 오히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교훈받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그 땅에 머물라 하셨을 때, 거짓말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도록 그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본문은 거짓말이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가정을 파괴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생존하고 복을 누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오늘 하루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아브라함과 이삭과 같은 복된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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