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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214) : 창세기 45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신앙의 유익


창세기 45장은 유다의 긴 변명과 간청에 대한 요셉의 대답으로 시작합니다. 요셉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주변 사람들을 물리친 후에 방성대곡합니다. 이제 자리에는 요셉과 형제들만 남았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고 아버지의 안부를 묻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형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요셉은 형제들에게 가까이 와서 자신을 보라고 말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애굽에 판 요셉이 맞다고 말합니다. 이제 형들은 충격과 함께 온갖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였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자신을 판 일에 대해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에 보내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고백이 5, 7, 8절에 세 번 반복됩니다. 요셉은 “나를 이곳으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라고도 말합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의 많은 고난과 억울한 일들을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었고, 참된 화해가 가능했습니다.


요셉은 앞으로도 큰 기근이 5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아버지와 가족들로 애굽에 와서 살라고 합니다. 자신이 가족들을 봉양하겠다고 말합니다. 모든 말을 하고나서 요셉은 베냐민을 안고 울고, 형들과 입을 맞추며 안고 웁니다. 이 일이 애굽에 알려지고 바로도 알게 됩니다. 바로는 크게 기뻐하며, 요셉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합니다. 바로가 보낸 수레와 많은 선물을 가지고 가나안 땅으로 간 형제들은 야곱에 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처음에 너무 놀라서 믿지 못하던 야곱은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정신을 차립니다. 그리고 요셉이 살았으니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며 내가 죽기 전에 가서 요셉을 봐야겠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섭리가 신자에게 주는 유익, 위로를 잘 가르쳐 줍니다. 먼저 섭리의 신앙은 요셉의 삶에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형들에게 팔렸을 때, 보디발의 아내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 술 관원장이 자기를 잊었을 때, 요셉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까,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먼저 보내신 것이고, 때에 맞춰 요셉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신앙은 이렇게 우리의 삶의 고난과 문제들이 하나님의 선하고 지혜로운 뜻 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을 품게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것이 있는데요.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신앙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적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요셉이 자신을 밝혔을 때, 형들이 나서서 ‘네가 이렇게 애굽의 총리가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다. 비록 우리가 너를 팔았지만 결국 잘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죄를 합리화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고난과 어려움에 대해서 우리는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은 아무런 유익도 위로도 주지 못합니다.


섭리의 신앙이 요셉과 형제들에게 준 유익은 참된 용서와 화해입니다. 요셉은 이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알았기 때문에 형들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요셉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가 특별히 사랑하는 요셉이 형제들에게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형제들은 요셉을 죽이려하고 결국 팔아 넘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일을 통해 형제들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품에서 사랑받으시는 영원한 독생자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랑하는 제자에게 팔리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요셉이 원수와 같은 형제들을 용서하고 위로하고 용납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위로하시고, 용납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신앙은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안목을 줍니다. 이렇게 믿음의 눈으로 우리의 삶을 볼 때, 고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나를 힘들게 하는 원수와 같은 사람도 진심으로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라는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듯 캄캄하고 절망적일 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먼저 이 땅에 오셔서 그 모든 고난과 절망과 비참의 길을 지나가셨던 그리스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선하신 하나님의 돌보시는 손길 안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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