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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224) : 출애굽기 5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순종했는데 상황은 더 악화될 때


이스라엘 장로들과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했을 때, 모세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입니다. 이제 모세는 바로에게 갑니다. 그리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에게 경배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의 반응은 “여호와가 누구관대”였습니다. 여호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야 하냐는 것이지요. 바로는 이스라엘을 보내기는 커녕 이스라엘의 고역을 더 무겁게 하고 수고롭게 합니다. 전에는 짚을 주면서 벽돌을 만들게 했는데, 이제는 짚을 스스로 구해서 벽돌을 만들라고 합니다. 하루에 만들어야 할 벽돌 수량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애굽의 감독관들은 백성들을 때리며 독촉하였고, 결국 이스라엘의 작업반장들이 바로를 찾아가서 항의합니다. 그러자 바로가 말하지요. “너희가 게을러서 그런거다. 너희가 여유가 있으니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자 하는 거 아니냐?” 그들이 바로에게서 나올 때, 모세와 아론을 만납니다. 너희 때문에 우리만 바로에게 밉보여 죽게 생겼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순탄하게 인도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지요. “내가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의 가기를 허락지 아니할 것”(출 3:19)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현실에서 실제로 이런 일을 경험하면 우리는 당황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생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고, 현실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안 좋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절만 할 줄 알았지, 백성들을 더 학대할 줄은 몰랐지요. 백성들의 원망은 과거 모세가 동포를 구하려다가 거절당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였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런 괴롭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요. 모세의 기도에 멋진 구호나 상투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합니다. 하나님 어째서 이 백성을 학대 당하게 하십니까.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했는데, 이 백성은 더 학대를 당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는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백성들에 대한 염려,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어떻게 보면 원망처럼 보이고, 하나님께 따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다 심판을 받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민 11:1 참고). 그런데 출애굽기 6장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모세를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격려하며 힘을 주십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게 될 것이다. 내가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내 백성들을 보낼 것이다.”


어떤 이는 원망하여 심판을 받고, 어떤 이는 원망하여 복을 받습니다. 이 차이는 무엇일까요? 한 주석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도 이는 사람들이 불평할 때,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불평한 반면에, 모세는 불평할 때, 하나님’에게’ 불평했기 때문일 것이다”(빅터 해밀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과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되, 우리의 원망스러운 상황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내어놓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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