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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225) : 출애굽기 6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의 의미


모세는 또 다시 실패한 것 같습니다. 바로에게 거절당했고, 백성들은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리라”(출 6:1). 하나님께서 “강한 손을 더하겠다”고 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라고 말씀하시면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 “전능의 하나님”(엘 샤다이)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지만, “여호와”라는 이름으로는 자신을 알리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창세기에서 우리는 자주 “여호와”라는 이름을 봅니다. 심지어 하와(창 4:1)와 노아(창 9:26)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사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창 14:22)과 사라(창 16:2)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심지어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대화하시는 중에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창 18:14, 19). 그렇다면 오늘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나의 이름을”이라는 말은 “나의 인격과 성품, 본성”으로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 이름을 듣고 사용하긴 했지만, 그 이름에 담긴 인격과 성품, 본성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진 것은 모세의 시대였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이후의 문맥을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4-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는 가나안 땅을 주기로 ‘언약’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루실 것입니다.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그 고역에서 이스라엘을 건지고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7절). 그때 이스라엘은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셔서 기업을 삼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담긴 그분의 인격과 성품과 본성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여호와는 언약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모세가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합니다. 아마도 벅찬 마음으로 백성들에게 달려가 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하나님과 모세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고, 팍팍하고 고단한 현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현실에 대한 절망이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막아버린 것입니다.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침묵하시는 것 같고, 유독 나에게만 보이지 않게 숨어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을 기대하지 않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실이 너무 바쁘고 고단하여 하나님을 잊고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절망한 것이 아닙니다. 모세도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모세가 말하지요. “이스라엘 사람들도 제 말을 듣지 않는데, 바로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 저는 입이 둔한 사람입니다.” 이후 하나님의 답변이 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셔서 그들로 이스라엘과 바로에게 명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셨다고 말할 뿐입니다. 비슷한 내용이 28-30절에 나오고, 그 사이에 모세와 아론의 족보가 있습니다. 왜 갑자기 족보가 나오지? 싶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이스라엘과 바로를 설득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입이 둔해서 실패했다는 것입니다(12, 30절).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세와 아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13절). 모세가 이 단락에 족보를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이 족보의 결론부분인 26-27절을 보면 여호와의 명을 받고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어 보내라’고 말한 자가 이 모세와 아론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나는 부족합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라고 말할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 일을 계획하셨고 준비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 족보는 특별히 아론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나는 말이 둔합니다”라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하는 네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7장 1절에서 하나님은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려운 현실 때문에 절망하지 마십시오. 나의 부족함과 능력 없음 때문에 낙심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우리의 부족한 실력도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 같은데, 하나님께 그것은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우리의 힘으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감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 위에 강한 손을 더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니 문제는 나의 부족함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우리의 믿음 없음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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