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마지막 재앙 : 모든 처음 난 것의 죽음
마지막 재앙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게 행하시면, 바로는 이스라엘을 쫓아낼 것입니다. 바로에게 쫓겨나지만 애굽 사람들에게는 은혜를 받게 하셔서 많은 재물을 얻게 하십니다. 특별히 모세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에게 심히 크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갔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고, 크게 보이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다른 모든 것들을 더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합시다.
모세가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을 경고합니다. 애굽 가운데 처음 난 것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여종의 장자까지, 심지어 모든 가축들의 처음 난 것까지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위협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구별하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실 때 이스라엘은 구별하여 보호하시고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재해가 일어날 때 신자도 함께 피해를 받습니다. 우리도 질병을 겪고,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성도를 구별하여 지켜주십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여 지켜주신다는 사실과 함께 이렇게 구별하시는 목적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을 위해 우리를 구별하셨습니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땅에 세상과 구별되는 교회를 두신 이유도 동일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우상을 좇아 살아갈 때, 하나님만을 섬기고 예배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학교와 직장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때도 동일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목적과 이유로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일하고 공부합니다.
모세는 '왕과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서 절하며, 제발 나가달라고 한 후에야 내가 나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이때 모세가 심히 노하였다고 말합니다. 무엇에 대한 진노일까요?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그들의 완고함에 대한 분노입니다. 이것은 또한 책망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가 개인의 감정과 혈기로 분노를 표현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하여 들으면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정으로 분노하고 책망하는 것은 선지자의 본분입니다.
9-10절은 10가지 재앙을 요약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애굽 땅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바로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10번의 재앙을 통해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과 증거를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강퍅해지는 바로의 마음을 막지 않으시고 내버려두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개입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께 돌이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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