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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309) : 출애굽기 18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겸손하고 온전한 복음 전도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 옵니다. 본문에서 강조되는 것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모세와 이드로의 관계입니다. 이드로는 미디안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이방인이었지요. 성경은 이 이드로를 언급할 때마다 ‘모세의 장인’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는 둘의 대화입니다. 이드로는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었습니다”(1절).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의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고했습니다”(8절). 모세가 말하과 이드로가 들은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행하신 모든 일입니다. 복음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신자가 믿지 않는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본문을 통해 믿지 않는 가족, 친구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필요한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복음의 모든 것을 전해야 합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고, 당연히 모세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전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으로 복음의 어떤 부분을 더하거나 빼면 안 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되, 복음의 완전한 지혜와 능력을 신뢰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복음의 내용을 바르게 전해야 합니다.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고,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모든 것을 전했습니다. 복음의 주어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복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지, 내가 해야 할 어떤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모든 것을 전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겸손한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7절을 보면 모세는 이드로를 매우 극진히 대접합니다. 지금 모세는 과거 이드로의 집에서 목자로 있었던 모세가 아닙니다. 애굽이는 제국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온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그럼에도 이드로를 대하는 모세의 태도는 겸손하고 친절합니다. 복음을 제대로 경험한 사람이라면, 결코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넷째, 우리는 복음을 믿는 사람의 반응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복음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복음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위로를 받고 기뻐합니다(9절). 다음으로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값없는 은혜를 찬송하게 됩니다(10절). 그리고 이렇게 알게 된 모든 것, 곧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에 대해 고백하게 됩니다(11절). 이렇게 복음으로 기뻐하고 찬송하며 고백하는 성도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교제를 나눕니다(12절).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드로에게 전한 복음은 모세가 경험한 복음이었습니다. 나도 경험하지 못한 복음, 누군가에게 들어서 아는 정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가 구체적으로 경험한 복음을 확신있게 전할 때 복음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질서


이튿날 이드로는 모세가 재판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백성들은 사소한 것부터 중대한 것까지 모든 문제를 모세에게 가지고 나왔고,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그 모든 문제를 판단해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백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모세 또한 쉴 틈 없이 재판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일이었지요. 그래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조언합니다. 평소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알고 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세를 도울 지도자들을 뽑아서 그들로 모세의 일을 나누게 합니다. 모세는 이드로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직분자를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분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갈 길과 할 일을 알게 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직분자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직분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우리의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직분자들을 통해 해결하게 하십니다. 이유는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직분자도 우리와 같은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 직분자를 마치 하나님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직분자를 세워주셨고, 직분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직분자를 존중하고 직분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구약교회 때부터 주님께서 세우신 질서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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