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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504) : 민수기 7장

최종 수정일: 2021년 5월 6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헌상의 원리


민수기 7장은 시간을 되돌려 한 달 전에 있었던 일을 소개합니다. 곧 출애굽기 40장에서 성막이 완공되고, 레위기 8장에서 제단의 기름을 바르고 제사장 위임식이 진행된 그 날에 있었던 일로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에 대한 목록이 나옵니다.


먼저 3-9절은 ‘장막 앞에 드린’ 예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성막이 완공되고, 제사장 위임식도 끝났습니다. 이제 성막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었지요. 하지만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성막은 이동하는 하나님의 처소였고, 성막의 천과 가죽, 기둥과 널판, 그리고 여러 부속품들은 부피도 크고 무거웠기 때문에 운반할 수 있는 수레와 소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열 두 지휘관들은 성막 이동에 필요한 수레와 소를 계산해 보고, 총 6대의 수레와 12마리의 소가 필요하다고 결정합니다. 그래서 두 명의 지휘관이 수레 한 대를, 소 두 마리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립니다. 모세는 그 예물을 받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레위인들의 직무를 위해 분배해주는데요, 가장 무거운 기둥과 널판을 운반하는 므라리 자손에게 수레 넷을 주고, 가죽과 천을 운반하는 게르손 자손에게 수레 둘을 줍니다. 고핫 자손에게는 배분하지 않았는데요. 그들이 맡은 기물은 어깨에 메고 직접 옮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곧 헌상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받습니다. 첫째, 이 헌상은 열 두 지휘관들의 자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중심으로 광야 길을 지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습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는 함께 그것을 분담하기 위해 계산하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자원하여 그 필요를 채우고자 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로 모세는 이렇게 바쳐진 예물을 분별하여 적절하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성막을 옮기는 일에 세 가문이 참여하고 있었기에, 획일적으로 수레 두 대씩 나누어 주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생각하며 자원하여 헌상하는 마음도 중요하고, 그렇게 하나님께 바쳐진 헌상을 지혜롭게 분별하여 사용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10-88절은 ‘제단 앞에 드린’ 예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날은 성막 봉헌식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린 예물입니다. 지파 별로 동일한 예물을 하루에 한 지파씩 드렸는데요. 은쟁반과 은대접, 금그릇과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로 아주 많은 가축들을 바쳤습니다. 제물의 양을 보면 엄청나게 풍성하게 드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헌상에 대하여 또 하나의 교훈을 얻게 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되 풍성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9장에서 사도바울은 헌상의 원리를 설명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은혜를 베푸셔서 넘치게 하셔서, 우리로 이런 선한 일을 풍성하게 할 수 있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 풍성한 헌상을 드리는 마음에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우리는 적게 드려도 아까운 마음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깨닫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인생을 나실인과 같이 헌신하고 우리의 물질을 풍성하게 사용하여 교회와 가난한 이웃들을 섬긴다 하여도 결코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 절인 89절은 이렇게 봉헌을 마치고 난 후에 모세가 회막에 들어갔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증거궤 위 속죄소 위 두 그룹 사이에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것은 출애굽기 25장 22절의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 두 지휘관의 헌상을 기쁘게 받으셨음을 보여줍니다. 본문의 문맥을 보면, '제사장의 축복 - 열 두 지휘관의 헌상 - 하나님의 응답'으로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자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하여 풍성하게 하나님께 헌상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헌상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이러한 패턴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더 풍성하게 누리는 모습이겠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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