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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516) : 민수기 19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부정한 죄인을 정결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피


민수기 19장에는 아주 특별한 정결의식 또는 속죄제(9절)가 소개됩니다.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을 깨끗하게 하는 물을 만드는 방법과 그것으로 특별히 시체를 만진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방법에 관해 말씀합니다. 이런 독특한 정결의식을 말씀해주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중심인 성막으로부터 진영 전체가 시체로 인해 부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라의 반역 사건으로 인해 고라와 250명의 지도자들이 성막에서 죽임을 당하였고, 백성들의 반역으로 인해 14,700명이 전염병으로 죽었습니다. 이로인한 부정과 오염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정결의식(속죄제)을 주셨습니다.


1-10절은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만드는 방식을 말해줍니다. 먼저 제사장이 흠 없는 붉은 암송아지를 진 밖으로 끌고 나가서 잡습니다. 그때 제사장은 손가락에 피를 묻혀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을 뿌립니다. 피를 일곱 번 뿌리는 동작은 속죄제의 특징으로(레 4, 16장), 죽음으로 부정하게 되고 오염된 성막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이었습니다. 이어서 제사장은 암송아지를 태우는데,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까지 모두 소각합니다. 이때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함께 태우는데요, 보통 정결의식에 세트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여기서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것은 ‘붉은 색’입니다. 붉은 암송아지를 피를 포함하여 태우되, 붉은 빛을 내는 백향목과 홍색 실을 함께 태우는 것은 정결과 속죄를 가능하게 하는 “피”를 강조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는 진영 밖에 정해진 곳에 보관되었고 필요할 때 신선한 물에 섞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금과 같이 이스라엘 전체가 부정하게 되었을 때 쉽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한 마리의 붉은 암송아지의 희생으로 이스라엘 전체를 정결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1-22절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잿물이 시체와 접촉하여 부정하게 된 사람들을 정결하게 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부정하게 된 사람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여야 했습니다. 17-19절에 구체적인 예가 나오는데요. 정결한 자가 우슬초에 잿물을 찍어 부정한 사람에게 뿌려 정결하게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정결의식은 처음 재를 만들 때만 제사장이 주도하고, 이후에는 각 사람이 책임감을 갖고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제사장과 제물을 의존하되, 각 사람이 해야 할 책임도 있었습니다.


이 의식의 중요성은 13절과 20절이 잘 말씀해 줍니다. 사체와 접촉하여 부정하게 된 사람이 이러한 정결 의식을 통해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성막을 더럽히는 자이고,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이 정결 의식은 영원한 율례입니다(21절).


죽음은 죄의 결과입니다. 고라 무리와 이스라엘 회중의 반역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이스라엘 전체는 그 죽음으로 인해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죄와 죽음, 부정과 오염을 깨끗하게 하고 속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방법은 붉은 암송아지를 진영 밖으로 끌고가 완전히 태워버린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성 밖으로 끌려가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예표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붉은 암소의 피와 예수님의 피의 정결 효과를 다음과 같이 비교합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3-14).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죄 씻음을 받고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되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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