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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210614) : 신명기 8장

  • 작성자 사진: Lee Juman
    Lee Juman
  • 2021년 6월 14일
  • 2분 분량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말라


신명기 8장의 메시지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말라”(11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광야에서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풍족하고 아름다운 땅,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십 년 동안 광야를 방황한 것은 그들의 불순종의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광야의 시간은 단순히 형벌의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한 선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2-3절은 그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교훈하시고 훈련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사십년 동안 이스라엘은 광야라는 학교에서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이지 지키지 않을 것인지를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마음을 모르셔서 시험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스스로 그것을 알게 하시려고 시험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그들을 주리게 하시고, 매일 만나를 내려 주신 이유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3절). 정리하면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여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수 있는지를 교훈하시고 훈련하신 것입니다. 4절은 이 시간이 단순히 불순종의 벌을 받는 시간이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시간을 지켜주시고 공급하셔서 이스라엘을 생존하게 하셨습니다. 돌이켜보니, 광양에서의 사십 년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러한 징계와 고난의 시간에도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에도, 선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한결같음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연단하셨고 마침내 그들을 아름다운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은 광야와 달랐습니다. 먹을 것이 넘치도록 풍부한 땅입니다. 거기서 이스라엘은 먹고 배불러서 ‘하나님께서 과연 좋은 땅을 우리에게 주셨구나’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이 이렇게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에 들어갔을 때 그 땅의 좋은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하였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악하고, 세상의 부요함은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십 년 동안 떡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음에도, 그 모든 것을 잊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세상의 좋은 것들만 추구하게 될 수 있었지요. 그래서 모세는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모든 일은 오직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백성이 마치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 이 모든 것들을 얻어낸 것처럼 착각할까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재물을 얻을 능력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그렇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지요. 만일 이스라엘이 이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까요? 그들은 하나님의 자리를 가나안의 우상으로 채우려 할 것입니다. 그렇게 우상을 섬긴 결과는 무엇일까요? 가나안 땅의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심판을 받았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메마른 광야를 지날 때에나 풍족한 가나안 땅에 살 때에나 하나님은 한결같은 사랑과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십니다. 반면 우리는 메마른 광야에서는 힘들고 부족하다고 원망하고, 풍족한 가나안 땅에서는 풍요로움 때문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곤 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선하신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합시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찬송과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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