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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727) : 산상수훈(13)

산상수훈(13)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의미

마태복음 5:21-26


예수님께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5: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란 무엇인가요? “나는 율법을 지켰기 때문에 의롭다”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내 힘으로 얻어낸 의, 그래서 ‘자기 의’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은 의가 아니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지요. 왜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을까요? 21절부터 48절까지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라고 들었지만 나는 ~라고 말한다”라는 패턴을 6번 반복하시며 율법의 참된 의미를 설명해 주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율법을 지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사실은 그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한 마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는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의미를 말씀해 주십니다. “당신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켰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니까요. 이번에는 이렇게 물어보지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조롱하거나 모욕한 적이 있습니까?” 이번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다면 당신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가 누군가에게 분노하고, 무시하거나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살인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행위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받은 존귀한 사람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죄를 지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나오기 전에 먼저 피해자에게 찾아가 사죄하라고 하십니다. 화목하게 된 후에 하나님께 나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더라도 피해자에게 사죄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순서는 회개가 먼저이지 않을까요?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형제에게 지은 죄가 생각날 때,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형제에게 가서 화목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사람에게 먼저 사죄하라고 하신 걸까요?


마가복음 7:10-13을 보면 예수님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어떤 식으로 지키는지 말씀하시는데요. 그들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율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율법에 의하면 부모를 경제적으로 봉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드려야 할 돈을 고르반이라고 합니다. 즉 이 돈은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한 것이어서 부모님께 드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자식이 그렇게 말하면 부모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자라고 칭찬을 받았겠지요. 그리고 고르반으로 바친 돈도 결국 자신들을 위해 사용하였을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예수님께서 사죄의 우선순위를 피해자에게 두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것이 진실한 사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피해자에게 끼친 잘못에 대한 긴급하고 진실한 미안함, 사죄의 마음이 없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그 회개는 과연 진실한 회개인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매일말씀묵상(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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