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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802) : 여호수아 15장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본문을 읽고 난 후 아래 해설을 읽습니다.


유다지파에게 주신 기업


여호수아 15장은 유다지파의 땅 분배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1-12절은 유다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 뽑아 얻은 땅의 경계를 말해주는데요. ‘~를 지나 ~로 올라가서 ~를 향하고 ~로 나아가 ~에 이르고’와 같은 식으로 경계를 자세하고 충실하게 설명합니다. 구불구불한 곳, 올라가고 내려가는 지역을 마치 직접 답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기업이 후손들에게도 손에 잡히듯 생생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기업들이 우리에게도 이렇게 생생하게 와닿길 소망합니다.


13-19절에서는 갈렙이 헤브론을 정복하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사사시대에 이루어집니다(삿 1:11-15). 하지만 여호수아서의 저자는 유다지파의 기업을 소개하면서, 이 이야기를 당겨와서 소개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4장에서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여 받은 기업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미리 이야기해주는 것일 수도 있게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나의 기업이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실례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갈렙이 받은 헤브론 성은 거인의 후손들인 아낙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거기에는 특별히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라는 유명한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그들을 쫓아내고 그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이것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의 의미였습니다. 이미 정복한 땅이지만 아직 정복해야 할 땅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신자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동시에 두렵고 떨림으로 이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헤브론을 점령한 후에 드빌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드빌은 갈렙이 직접 정복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가 실제로는 사사시대 초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미 여호수아는 죽었고, 갈렙의 나이도 매우 많았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갈렙이 연로하여 이제 전쟁에 나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 갈렙은 자신을 이어 유다지파를 이끌 지도자를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드빌을 정복한 사람에게 자기의 딸을 주겠다는 약속에서도 그런 의미를 읽을 수 있습니다. 갈렙은 마지막으로 남은 출애굽 1세대였습니다. 자신이 죽은 후 이스라엘을 이끌 지도자에 대한 염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기업을 정복하는 믿음의 용사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이 일에 용감하게 나서서 드빌을 정복한 사람은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입니다. 약속대로 갈렙은 옷니엘에게 딸 악사를 시집보냅니다. 악사는 아버지에게 “내게 복을 주십시오”라고 요청하며 자신은 물이 귀한 남방 지역으로 가니 샘물을 달라고 합니다. 갈렙이 윗 샘과 아랫 샘을 그에게 주지요. 우리는 옷니엘과 악사 부부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담대히 정복하고 요구하였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정복할 때, 우리는 이 일이 어려운 지 쉬운 지 묻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계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판단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확실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담대히 기도하고, 기도를 통해 주시는 복을 누립시다. 갈렙의 기대대로 옷니엘은 어두웠던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20-63절은 유다지파의 기업 전체를 요약하여 진술합니다. 63절에는 정복하지 못한 성이 나옵니다. 바로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거민들입니다.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이 성읍은 나중에 다윗에 의해 정복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힘써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지만, 이 땅에서 구원의 완성을 이루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다 정복하지 못한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정복될 것입니다. 그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유업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 갈렙과 옷니엘처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갑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는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깨닫게 해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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