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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0930) : 산상수훈(16)

산상수훈(16) 맹세하지 말라는 계명의 의미

마태복음 5:33-37


오늘 본문은 맹세에 관한 말씀입니다. 33절은 “너는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하고, 네가 맹세한 것은 그대로 주님께 지켜야 한다”(새번역)는 것을 너희가 들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말아라”(새번역, 3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성경은 맹세에 관해 뭐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먼저 레위기 19:12은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며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민수기 30:2은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라고 하여 하나님께 약속(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신명기 6:13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라고 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말씀합니다. 이 외에도 구약성경에는 맹세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신약성경에서도 바울의 맹세를 볼 수 있습니다(롬 9:1, 고후 1:23 등). 히브리서 6:16-17은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저희 모든 다투는 일에 최후 확정이니라”라고 말씀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의 불변함을 충분히 나타내시기 위해 맹세로 보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보면 성경은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한 것을 꼭 지키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예수님께서는 그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너희는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맹세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히브리서 6:16이 말하듯 맹세는 자기의 진실함을 확증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런 맹세가 필요한 때는 언제일까요? 엄숙하게 진실을 가려야 하는 재판장이나 하나님께 서원하는 제사를 드릴 때 우리는 우리의 말의 진실성을 확증하기 위해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평소 대화할 때 이런 맹세를 남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쉽게 맹세할 뿐만 아니라 쉽게 어깁니다. 그런 사람은 맹세를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요? 무엇을 걸기 시작합니다.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경우는 그것이 하늘과 땅, 예루살렘, 자신의 머리와 같은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맹세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는 분명합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속한 것들입니다. 3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네 머리로도 (맹세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라고 하셨는데요.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에 맹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진실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맹세는 우리의 진실함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판에 증인으로 설 때 맹세할 수 있고, 결혼예식이나 교회에서 임직할 때 서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는 맹세를 남용하거나 악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처럼,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예’라고만 말하고,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에는 ‘아니오’라고만 말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진실해야 합니다. 맹세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믿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혹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을 증명하고 설득하기 위해서 맹세를 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과도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맹세할 정도로 진실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신뢰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하게 살고 진실하게 말하십시오. 그리고 진실하지 못한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께 우리의 진실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진실하게 말하고 살아가게 해주시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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