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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028) : 산상수훈(39)

산상수훈(39)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라

마태복음 7:7-12


사람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의존하여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구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고,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우리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말씀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되,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길 기뻐하시는 우리의 좋은 아버지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라고 명령하십니다. 당연한 것을 명령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본성의 영향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여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너희는 하나님께 구해야 살 수 있는 존재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는 “주실 것이요, 찾을 것이요, 열릴 것이라”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분명한 약속이 있는 명령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의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쉽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걸 요구할 자격이 없고, 하나님께서는 그걸 주실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치 우리에게 그런 자격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그런 의무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좋은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자녀가 부모에게 요구하듯, 하나님께 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스러운 자녀로 보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9-11절은 참 재미있는 말씀입니다. “아들이 떡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주는 사람이 있느냐?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주는 사람이 있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왜 이런 질문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께 떡을 구했는데 돌을 주신 것 같거든요. 당장 먹을 것이 필요해서 음식을 구했는데, 먹고 사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잘 생각해보라고,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의 부모도, 심지어 악한 부모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으로 주려고 하는데,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안 좋은 것, 나쁜 것을 주시겠느냐는 것이지요. 내가 구한 것을 주시지 않을 때, 내가 구하지 않은 다른 것을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가 구한 것보다 더 좋은 것, 지금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다고 믿어도 좋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수 있고, 주신다는 사실을 신뢰하십시오.


12절은 이렇게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완전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받기 원하시는대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가장 높고 존귀하신 하나님께서 겸손히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섬기셨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내가 받기 원하는대로 이웃에게 베풀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천국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섬기시는 것처럼 모두가 사랑하고 섬기는 나라,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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