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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030) : 산상수훈(41)

산상수훈(41)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마태복음 7:15


예수님께서 좁은 문과 넓은 문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두 개의 문, 두 개의 길이 있고, 우리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넓은 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이고,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실 때 그 의도는 언제나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생명과 복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주의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두 개의 길이 있고 두 개의 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문 앞에 안내자가 서 있습니다. 두 명의 안내자가 있는 셈이지요. 좁은 문 앞에 있는 안내자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이 문이 영생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합니다. 넓은 문 앞에 있는 안내자는 뭐라고 말할까요? 그도 동일하게 말합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이 문이 영생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말합니다.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오직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누가 거짓말쟁이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비교해보면 됩니다. 거짓말쟁이는 바로 넓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며 그 문이 생명의 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거짓 선지자의 특징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말쟁이입니다. 한편 그는 선지자입니다. 왜냐하면 마치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외모와 말은 선지자와 같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와 그가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님의 말씀과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를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하십니다. 이리는 양의 옷을 입고 양무리에 들어옵니다. 친구인 것처럼 친밀하게 다가오지만 그 목적은 매우 사악합니다. 이리가 양의 옷을 입고 오는 이유는 양을 노략질하고 잡아먹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좁은 문, 생명의 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께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사람이 참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참 선지자는 착하고 신실한 목동과 같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위해 양무리를 사랑으로 돌보고 이끕니다. 넓은 문, 멸망의 문은 거짓 선지자 자신입니다. 그는 자신의 영광을 위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나오도록 이끌어서 자기의 사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의 목적은 양을 훔쳐서 잡아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양무리를 자신을 위한 도구나 수단으로 여깁니다.


거짓 선지자의 미혹은 매우 교묘합니다. 하수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자랑하며, 자기를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지만, 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수들은 복음을 아주 교묘히 비틉니다. 예컨대 거짓 선지자는 우리가 구원(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기만 해서는 안 되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선행)고 말합니다. 넓은 문이지요. 이런 가르침으로 거짓 선지자가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그는 율법과 선행을 빙자하여 신자들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고 통제하려 합니다. 그리고 거부하면 “주의 종의 말에 불순종하다니, 하나님이 치실 것이다”라고 말하겠지요.


거짓 선지자가 복음을 비트는 또 다른 방법은 더욱 교묘합니다. 그는 오직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율법을 지키거나 선행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입니다. 이것은 예수님만을 가리키는 것처럼 말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제거함으로,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만하고 삶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의 구원을 아주 값싸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거짓 선지자가 얻는 유익은 무엇인가요? 그는 죄인의 마음에 거짓된 확신과 방종의 자유를 주는 거부감 없는 복음으로 많은 인기를 얻습니다.


예레미야 5:30-31 말씀으로 묵상을 마무리합니다. “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 거짓 선지자도 문제지만, 거짓 선지자를 좋아하는 백성들도 문제입니다. 주님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성령님께서 우리로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분별할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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