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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206) : 사무엘상 12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사무엘상 12장을 사무엘의 고별설교입니다.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삼상 11:14)라는 말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몬과의 전쟁을 통해 사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운 왕이라는 것을 온 이스라엘이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울 왕이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사로서 가지고 있었던 이 역할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이제 선지자, 영적 지도자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왕정제도의 모습이 나타나는데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지자는 영적 지도자로 이스라엘을 섬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왕정 역사에는 언제나 왕과 선지자가 함께 있습니다. 선지자는 백성으로 왕을 섬기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왕의 통치에 간섭합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 왕은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고 군림하는 통치자가 아니라 참되고 유일한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대리 통치자임을 분명히 합니다. 비록 왕이라도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에서 떠나 우상을 섬기고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의 책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무엘은 사사의 직분을 내려놓으면서,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기간 동안 혹시 잘못한 것이 있다면 하나님과 기름부음 받아 세워진 왕 앞에서 말하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사무엘이 불법을 행하여 착취한 것이 있다면 갚겠다고 합니다. 백성들은 사무엘이 백성들을 속이거나 압제하거나 착취한 것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먼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 후에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지은 범죄에 대하여 말합니다. 요지는 이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시지 않고 늘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구원하셨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증거한 것처럼, 사무엘을 통해서도 바로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잊었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한다(12절)고 주장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왕을 요구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의 동기가 문제이지요.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열방과 같은 왕의 다스림을 받아 열방과 같이 되고 싶어하였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이 왕을 구한 것은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겼던 선조들의 죄와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사무엘은 이렇게 이스라엘의 죄를 드러내고 책망한 후에 이제 이스라엘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새롭게 하자는 말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그것은 어떤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말씀하신 옛적 길 곧 선한 길을 찾아 그리로 행하는 것입니다(렘 6:16). 곧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는 것입니다(14절). 왕도 예외가 아닙니다. 만일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그들을 징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뢰와 비를 보내사 사무엘의 말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18절).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을 회복한 이스라엘은 사무엘에게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위로하고 “너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20절)고 권면합니다. 유익하게도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좇지 말라고 교훈합니다(21절).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이 백성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결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고, 사무엘도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이스라엘을 가르치겠다고 약속합니다.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위로와 교훈이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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