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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207) : 사무엘상 13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거의 순종하였지만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다스린지 2년이 되었습니다. 사울은 3천 명의 상비군을 조직하여 2천 명은 자신과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지에, 1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기브아에 주둔하였습니다. 요나단은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공격했는데요. 이스라엘 땅에 블레셋 수비대가 주둔해 있었다는 사실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지배 아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을 공격한 것은 사울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사울이 전쟁을 생각했다면 상비군을 뽑은 후에 남은 백성들을 돌려보내지 않았겠지요(2절). 하지만 요나단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전쟁은 사울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부터 기대되었던 전쟁입니다. 삼상 9:16이 말해주듯,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목적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10장에서 그 징조로 말씀하신 세 가지 중 마지막은 ‘하나님의 기브아에 이르면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가 있는데, 거기서 여호와의 신이 임할 것이다. 그때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라는 것이었습니다(10:5-7). 이어서 사무엘은 길갈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니 사울에게 먼저 가서 7일을 기다리라고 말했지요(10:8). 그 일이 오늘 본문 8-9절에 나옵니다. 추측하건대 사무엘은 사울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하면 기브아에 있는 블레셋 수비대를 공격하고 길갈로 가서 7일을 기다리라고 하였는데,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요나단에 의해 2년이 지난 지금 그 일이 일어났고, 사울은 그 일을 기억하고 길갈로 가서 사무엘을 기다린 것이지요.


요나단의 공격으로 인해 결국 전쟁이 일어납니다. 5절은 블레셋 군대의 규모를 소개합니다. 병거가 삼만이고, 마병이 육천이고,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았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대는 파악이 불가능했습니다. 다 흩어져서 숨고 도망하기 바빴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사울이 있는 길갈로 백성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7일을 기다리는데, 블레셋 군대의 위세에 겁먹은 백성들이 조금씩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7일까지 기다렸는데, 사무엘이 오지 않자 사울은 더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당시 급박한 상황과 사울의 절박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사울이 기다리다 못해 번제를 드린 그때 사무엘이 등장합니다. 사울을 시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울은 반갑게 사무엘을 맞으며 상황을 설명합니다. 상황은 너무 급박하고, 약속한 시간이 되었는데 사무엘은 오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는 구해야 하겠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울의 상황과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요. 사무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13-14절에서 사무엘은 사울의 행위가 망령된 것이라고 말하며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책망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거의 순종하는 것’은 실상 불순종이라는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의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했고, 급하다가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려서는 안 되었지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의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보입니다. ‘거의 그리스도인’은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이지요.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거의 순종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급박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과 방법대로 행하고,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조금’ 타협하지요. 상황을 들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거의 순종하는 것’은 순종하지 않는 것과 같고, ‘거의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끝까지 순종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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