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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224) : 사무엘상 23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두려워 말라


사무엘상 23장은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를 돌보신다는 사실을 잘 가르쳐 줍니다. 앞서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두려워 말고 내게 있으라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보전하리라”(삼상 22:23라고 위로하였습니다. 환난을 당한 많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왔고, 다윗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고난 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돌보아 주신 것입니다. 본문은 그일라 성읍이 블레셋에게 침략을 받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둘람 굴에서 환난 당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었던 다윗은 이제 그들과 함께 환난 당하는 자들에게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는 이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인데요. 이렇게 다윗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의 모습으로 연단되어 갑니다. 선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를 돌보실 뿐만 아니라 그 고난이 우리의 유익이 되게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1-14절에서 다윗은 블레셋에게 약탈당하는 그일라를 구원합니다. 그러나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그일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일라를 떠나지요. 이 모든 과정에서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일라를 구원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의 반대가 있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백성들을 설득하여 함께 순종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지요. 이 일을 통해 다윗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따르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훨씬 지혜롭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는 소식을 사울이 듣고 다윗을 잡기 위해 그일라로 향합니다. 사울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이번에도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은혜를 입었으니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다윗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다윗은 기도하는 중에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게 될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배은망덕한 행동이라 생각되는데요. 하지만 다윗은 그일라 사람들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알았습니다. 사울이 놉 성읍에 행한 일을 생각할 때 그일라 사람들이 사울을 얼마나 두려워했을지 짐작할 수 있지요. 그래서 다윗은 조용히 떠납니다. 원망이나 불평 없이, 그일라 사람들이 곤란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어쩌면 그일라 사람들에게는 다윗이 블레셋을 물리친 것보다 조용히 떠나는 이 모습이 더 고맙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윗은 다시 광야로 나갑니다. 십 황무지 수풀에 있을 때,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이 숨은 곳을 제보하였고, 사울이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샅샅이 수색하였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14절은 사울이 다윗을 매일 찾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의 손에 붙이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선을 행하였지만, 보답은 없었습니다. 다윗의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고 불안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돌보셨고,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윗을 위로하십니다. 사울은 아무리 찾아도 차지 못했던 다윗을 요나단은 한 번에 찾아옵니다. 사울이 다윗을 찾지 못한 것은 다윗이 잘 피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온 이유는 “다윗으로 하나님을 더욱 힘있게 의지하도록”(15절)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이 믿음을 잃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은 사울이 다윗을 쫓는 것 같으나, 사실 사울도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격려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 약속에 소망을 둘 때 우리는 고난 중에도 힘과 위로를 얻게 됩니다.


광야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더욱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여러 소음 속에서 들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음성을 광야에서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광야로 우리를 이끄시고 광야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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