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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227) : 사무엘상 25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어리석음과 지혜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의 왕은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줍니다. 그 왕은 사울과 같지 않고 다윗과 같은 왕입니다. 한편 사무엘서는 백성들이 다윗과 같은 참된 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이 그렇습니다. 어리석은 사람 나발은 다윗을 모욕하여 화를 자초합니다. 반면 현숙한 여인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화를 누그러뜨리지요. 두 사람의 대조를 통해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교훈합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1절은 사무엘의 죽음에 관하여 말하는데요. 사무엘의 죽음으로 사사시대가 끝나고 진정한 왕정시대가 시작됩니다. 여전히 사울이 왕위에 있고 다윗은 도망다니는 형편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진정한 이스라엘의 왕은 다윗이었습니다. 오늘 아비가일의 말과 태도에서 그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갈멜 지역에 사는 나발은 아주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발을 소개할 때 그가 소유한 재산을 먼저 말하고 이후에 이름을 밝힙니다. 그는 자기의 재산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완고하고 그 행사가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발이란 이름의 의미는 ‘어리석은 자, 바보’라는 뜻입니다. 짧은 소개지만 나발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윗을 대하는 나발의 태도에서 그의 어리석음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나발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다윗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모욕하고, 조롱하지요. 나발은 다윗을 향해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난 종”(10절)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다윗을 보는 나발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기름부어 세우신 왕 다윗을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하고 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는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열고 즐깁니다(36절). 이 모습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곧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고, 이웃에게 무관심하며, 오로지 자신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태도를 가리켜 ‘어리석다’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부자도 마찬가지이지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재물을 자랑하는 자는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될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나발의 아내인데요. 그녀는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나발에게 심한 모욕을 받은 다윗의 부하들이 돌아갈 때 나발의 종 하나가 아비가일에게 이 모든 일을 고합니다. 상황을 파악한 아비가일은 급히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에게 갑니다. 아비가일이 음식을 챙겨 산길을 내려올 때, 다윗은 나발에게 보복하기 위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다윗을 만난 아비가일은 이 일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나발은 본래 어리석은 사람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요. 하나님께서 나발을 심판하실 것이니, 나발과 같은 자에게 직접 복수의 피를 흘리지 말라고 합니다. 이와같이 나발과 전혀 다른 아비가일의 말과 태도는 다윗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8절을 보면 아비가일은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해 든든한 집을 세울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집을 세운다는 말은 곧 왕조를 세운다는 의미입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을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 믿고 있었던 것이지요. 계속해서 아비가일은 말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울 사람이니 개인적인 원한으로 피를 흘리지 말라고 합니다. 다윗의 생명을 좇는 대적은 하나님께서 던져버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로 다윗은 개인적인 원한으로 자기 백성의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었고, 아비가일은 남편과 일가를 구하게 됩니다.


나발의 어리석음과 아비가일의 현숙함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 다윗을 대하는 태도에서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대적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고 경배합니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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