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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매일말씀묵상(211228) : 사무엘상 26장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고, 말씀과 해설을 읽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직분자


사무엘상 24-26장에 흐르는 주제는 “복수와 하나님 나라의 질서”입니다. 24장에서 다윗은 사울을 한 번 구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신뢰하며 직접 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24:12). 25장에서 다윗은 나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나섰지만, 아비가일의 중재로 복수를 멈춥니다. 아비가일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다는 것과 다윗이 친히 복수하는 것을 막으셨다고 말했지요.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기 때문에 사적인 복수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면 안 된다는 것과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사사롭게 복수를 해서도 안 된다는 교훈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다윗은 선지자로서 백성들에게 이 교훈을 가르칩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교훈합니다(6-12절). 다윗은 사울과 군대가 깊이 잠든 것을 보았습니다. 3천 명의 군대가 마치 집단으로 마취에 걸린 것처럼 깊이 잠들었는데요. 이는 명백히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다윗과 동행한 아비새는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다윗의 손에 붙이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수를 갚을 기회이고, 왕이 될 기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놀라운 기적으로 주신 이 기회는 복수할 기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교훈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교훈은 다윗과 함께 하는 사람들, 사울과 함께 하는 사람들 모두가 꼭 들어야 할 중요한 교훈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사울을 죽이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해줍니다. 첫째, 사울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기 때문입니다(9절). 여호와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입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10절). 즉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친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때, 우리의 뜻을 이룰 기회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회로 삼읍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합시다. 하나님께서 합법적으로 세우신 직분자(국가의 위정자, 교회의 직분자, 가정의 부모)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 직분자가 불의와 악을 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에도 선하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에 맡깁시다.


다윗은 사울과 그의 군대장관 아브넬과 그의 군대에게 교훈합니다(13-25절). 다윗은 그들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았다고 책망합니다. 이 책망의 이면에는 사울이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악을 행하는데도, 하나님의 편에서 사울에게 직언을 하며 신하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이 없다는 꾸짖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잘못에 대하여 조언하면서, 그가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여호와께서 충동하셨을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충동한 경우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죄와 함께 사울의 주변에서 사울을 섬기는 사람들의 잘못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대적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그 왕이 잘못된 길을 걸을 때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언하고 돕지 않는 것도 잘못입니다. 물론 하나님으로부터 직분을 받았음에도 자신을 위해 악용하는 것도 잘못이지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죄입니다.


‘복수와 직분’이라는 주제는 우리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별히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직분에 참여하는 직분자임을 생각할 때, 우리는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존중해야 하고, 서로의 잘못을 모른척하지 말고 말씀으로 지혜롭게 조언해 주어야 합니다. 때로 원수와 같이 나를 힘들게 하는 지체가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을 신뢰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대로 선을 행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교훈을 생각하며 특별히 우리 교회와 가정과 국가에 주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말씀과 해설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보세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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