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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9장(5/10)

작성자 사진: 병철 안병철 안

민수기 19장은 부정하게 된 것으로부터 정결케 되는 법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부정을 제거하는 재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1-10절). 온전하여 흠이 없고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붉은 암송아지를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면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잡게 하셨습니다. 송아지를 잡은 곳이 성막 안에서가 아니라 진영 밖이라는 점은 이것이 일반적으로 드려졌던 제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회막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그 암소를 불살라야 했습니다. 동시에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 던지게 하셨습니다. 이후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두면, 그것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저장되었다가 사용되었습니다. 제사장과 송아지를 불사른 자,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는 모두 자기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는 부정을 씻는 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사람의 시체를 만진 사람을 정결케 할 때입니다(11-22절).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되는 경우 속죄를 위한 제사를 드리기보다 부정을 씻는 잿물로 자신을 정결케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정결 의식이 있는데도 이것을 거부하는 자들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상에서 부정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들은 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로 만든 물로 자신을 깨끗케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부정을 씻는 물'을 만들게 하신 것은 부정은 제거되어야 했고 죄는 씻겨져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도를 마련해주신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온전히 깨끗케 하셨을 뿐만 아니라, 깨끗케 된 우리가 삶 속에서 여러 죄로 인해 부정하게 되었을 때에 다시 깨끗케 될 수 있도록 "회개"라는 방도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피로 속죄함을 받았지만 날마다 우리 죄를 자백하고 죄에서 돌이킴으로써 깨끗케 되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자신과의 복된 교제 안에 머물게 하시기 위해 주신 은혜의 수단을 더욱 힘써 사용하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의 삶이 회개의 삶이 되게 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마 4:17)고 하셨을 때, 이는 믿는 자의 삶 전체가 회개하는 삶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마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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