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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Lee Juman

[벨직 신앙고백] 제4조 정경

제4조 정경


우리는 성경이 두 부분, 즉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으며 이것들이 정경이라는 사실에 그 어떤 이의도 있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 책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성경으로는 모세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와;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다윗의 시편과 솔로몬의 세 책인 잠언, 전도서, 아가; 네권의 대선지서인 이사야, 예레미야(예레미야 애가 포함), 에스겔, 다니엘; 그리고 나머지 열 두 권의 소선지서인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입니다.
신약성경으로는 사복음서인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과; 사도행전과; 바울의 열 네 서신인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그리고 히브리서; 다른 사도들의 일곱 서신인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2,3서, 유다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입니다.


정경이란 무엇인가?


벨직 신앙고백 제4조는 성경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으로 되어 있고, 그 책들이 “정경”(canon)이라는 사실에 그 어떤 이의도 있을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정경이란, 어떤 책이 “진짜 성경”인지를 표시하는 용어입니다. 즉, 신구약성경 66권만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고, 그 외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캐논”(정경)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카논”(κανών)에서 나온 말인데요, “카논”은 “표준, 규범”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이든 표준이 중요합니다. 표준이 불확실하고 잘못되면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잘못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표준입니다. 벨직 신앙고백이 66권의 성경 목록을 모두 나열하는 까닭은 정경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방정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는 신구약성경 66권 외에도 소위 “외경”이라고 불리는 책들을 “제2정경”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 종교개혁 당시 어떤 재세례파 사람들은 구약성경을 배척하기도 하였고, 성경보다 신령한 체험을 앞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신구약성경 66권만이 “진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고 고백했습니다. 벨직 신앙고백은 그 차이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천명합니다.



신구약성경의 정경화(canonization) 과정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구약성경은 “정경화 과정”을 거쳐서 교회의 정경으로 수납되고 확증된 책들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종 형태의 정경으로 완성되고 받아들여지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 때부터 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주어졌던 말씀이 처음 책의 형태로 기록된 것은 모세에 의해서 기록된 다섯 권의 성경, 곧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기록된 책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을 명령하셨고(신 4:1-2), 구약의 교회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모세오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중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더해졌습니다. 참된 선지자들은 이미 기록된 정경인 모세오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적과 성취 등으로 그것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확증시켜 주셨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선지자의 글들을 차례차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성경들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형태의 구약성경으로 수집된 것은 적어도 주전 300년 전후로 여겨집니다. 구약성경이 헬라어로 번역된 것이 주전 250-200년경인데, 이 헬라어 번역본(70인경)에는 구약성경 39권의 책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수집된 정경, 곧 구약성경을 언급하시며 그 권위를 인정하셨습니다.


구약성경의 책들이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기록되었다면, 신약성경의 책들은 사도들을 통하여 기록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과 교부시대의 교회들이 오늘 우리가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는 책들을 거룩하고 권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중요한 기준은 사도성이었습니다. 그 책이 사도적 관련성을 가진 사도적 저자(사도이거나 사도들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사도들의 증언을 기초로 하여 말씀을 기록한 이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는지를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는 말입니다. 신약성경이 기록되고 한 권의 책으로 수집되는데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일찍부터 신약성경의 대부분의 책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초기 신약성경 사본과 많은 문헌들이 그렇게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성경 자체의 빛과 교회의 증언


우리는 “신구약성경 66권만이 정경이다”라고 말할 때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구약성경 66권이 정경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어떤 개인의 주장 또는 교회 회의의 결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교회는 성경 66권의 자기확증적인 특질을 인식하고 인정했을 뿐, 교회로 하여금 스스로의 정경성을 인정하도록 강요한 것은 바로 성경 그 자체입니다. 어떤 위대한 예술품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걸작이라고 인정하고 공표했다고 해서 그것이 걸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본래부터 걸작이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인정하여 받아들이게 된 것뿐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구약성경 66권이 정경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요, 성경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가지고 있는 빛과 아름다움과 능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신구약성경 66권만이 정경이라고 말하는 교회의 증언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보다 앞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교회의 증언은 참 귀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증언을 통해 어떤 책들이 정경인지에 관한 증거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교 회의 증언을 존중하고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안전합니다.



우리는 신구약 66권만이 정경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습니다. 정경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특별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기록한 이후, 더 이상 더해지거나 수정되거나 제해질 수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22:18-19이 이것을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그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신구약성경 66권에 무언가를 더하는 죄를 심히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합시다. 표준과 토대가 되는 정경을 확실히 해야 그 위에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고, 바른 교리도 세울 수 있고, 우리의 모든 생활도 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경이 무엇인가 하는 이 주제는 결코 작거나 가벼운 주제가 아닙니다. 신구약성경 66권 외에 다른 표준, 다른 규범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정경이 주어져서 우리가 바른 기준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정경이 아닌 다른 것 위에 신앙과 삶을 세우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 정경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위에 신앙과 삶을 세워나가지 않은 것도 큰 잘못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신앙과 삶을 세워나가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는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아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혀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마 7:24-25). 성경(정경) 위에 세워지지 않은 모든 교리, 모든 실천은 거품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경에 정초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 <벨직 신앙고백 해설> ‘벨직 신앙고백 제3조’(117-128)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책을 직접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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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위한 질문


1. 신구약성경 66권의 이름을 적어봅시다.


나눔을 위한 질문


1. 정경(canon)이란 ‘표준, 규범’을 의미합니다. 신구약성경 66권은 참되고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에서 “정경”이고, 성도의 모든 신앙과 삶의 표준, 규범이 된다는 의미에서도 “정경”입니다.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1) 어느날 한 친구가 자신이 기도 중에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면서, ‘성령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합니까? 그 친구에게는 뭐라고 대답해 줄 수 있을까요


(2) 표준대로 해야 혼란이 없고, 반석 위에 세워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성경대로 믿고 순종해야 하는 이유, 성경 위에 우리의 신앙과 삶을 세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대로 믿고 행하지 않아 낭패와 혼란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질서 있고 확신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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