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신약2_29]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승리하며 살아요

86kjoon
[본    문] 에베소서 6장 10~19절
[읽을말씀]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라. 이는 너희가 악한 날에 대적하고 모든 것을 행한 후에 설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바른성경, 에베소서 6장 13절).

[에베소서]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쓴 편지입니다. 에베소는 아데미(아테나) 여신의 신전이 있던 곳으로, 이교도들의 종교사업이 활발했던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2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를 처음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고, 3차 전도여행 때는 에베소에서 3년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이러한 에베소 성도들에게, 바울은 편지를 보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받은 구원에 대하여 교훈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라]

본문에서 바울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바울에게 있어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곧 “전투”이었습니다. 당시 바울의 편지를 듣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마 군인들을 보았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전투 시 후퇴하지 말고 그들의 진을 지켜야 했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평지에 서서 전선을 무너뜨리지 않는 한, 로마 군대는 사실상 무적의 군대로 간주되었습니다.

중요한 차이점이 한 가지 있다면,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전투들은 그 결과를 알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의 전투는 이미 “승리”라는 결과가 보장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로 마귀의 머리를 깨부수고 승리하신 사건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마귀에서 허락하신 잠깐의 시간 동안)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아주 치열하고, 때로는 마귀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마귀와 모든 악한 권세는 영원한 지옥 가운데 떨어질 것이고, 우리는 영원한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이 세상에서 마귀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이미 이긴 싸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 아래서, 날마다 영적 전투를 수행합니다. 이 싸움을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진리의 띠로 허리를 묶고, 의의 호심경(바른성경, ‘가슴막이’)을 장착하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바울은 항상 깨어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로마 군사는 혼자 있을 때는 취약하지만, 연합된 군대로서의 로마 군대는 사실상 무적이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이 성령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어떠한 마귀와 세상의 악한 영들과의 싸움에서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지만,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마귀의 공격 앞에 놓이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성도의 삶이란, 곧 “죄와의 전투”입니다. 이러한 세상의 도전과 공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날마다 세상의 죄와 악과 싸워야 합니다. 치열한 영적 전투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에서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성도의 고위한 지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임을 기억하며, 세상의 악과 치열하게 싸우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생명을 충만히 누리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Comments


Yanguimoon Presbyterian Church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개혁 ) 양의문교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월1길 73-18( 사직동 304-43 )
T 02-733-5252 / F 02-723-0568

 

© 2023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