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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38] 하나님의 백성답게 말해요

[본    문] 야고보서 3장 1~12절
[읽을말씀]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온다. 나의 형제들아, 이래서는 안 된다(바른성경, 야고보서 3장 10절).


[하나님의 백성답게 말해요]

야고보서 3장 1~12절은 “순전한 말”에 대한 교훈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재갈, 키, 불, 동물, 샘, 열매 등의 비유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말이 가지는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였습니다.

1. 말의 재갈과 배의 키(2-4절).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3:2)고 말하면서, 혀를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말에 재갈을 물려 말의 행동을 통제하고, 배의 키로써 배 전체를 통제하는 것처럼, 우리의 말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2. 불(5-6절). 그만큼 혀는 능력이 있고 헛되이 그 힘을 자랑합니다. 훈련되지 않은 조타수의 손에 맡겨진 배가 파선하기 십상인 것처럼, 성도가 자신의 혀를 절제하지 못하면, 공동체 전체를 큰 위험에 빠지게 합니다.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 야고보 사도는 혀가 지옥불과 같이 몸 전체를 더럽히고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혀는 “억제할 수 없는 악”으로써, 우리는 언제든지 혀로 악을 내뱉기가 쉽습니다(8절). 그리고 그것은 치명적이 독이 가득하여 우리 자신은 물론, 교회에 해악을 끼칩니다.

3. 혀의 이중성(9-12절). 나아가 야고보 사도는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특별히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들을 저주하면서 하나님을 축복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됩니다. 형제간 피차 비방하고 판단하는 말이나(4:11-12), 허탄한 자랑의 말이나(4:13-17), 원망이나 맹세의 말(5:9, 12)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의 샘이 좋은 물과 나쁜 물을 번갈아 내지 않고, 좋은 물을 내든지, 나쁜 물을 내든지 하는 것처럼, 우리의 혀 또한 “선한” 말만 하도록 우리의 혀를 제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야고보 사도는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고 하였고,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1:26)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도에게 있어서 말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며,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큰 파괴력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나아가 말의 문제는 사람들 사이만이 아니라,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입술로 실수와 잘못을 일삼는다면, 자칫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야고보는 참된 믿음에 기초하여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참된 “지혜”(wisdom)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도 말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성경과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세상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축복의 말을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기에 그분의 사랑 안에서 말해야 한다.”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말과 행동의 지혜가 “하늘로부터 오는 선물”이라고 말합니다(1:5-8 참조). 하나님은 지혜시오, 가장 은혜롭고 온전하신 분으로서, 구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지혜를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지혜를 구하며, 온전한 말로써 참된 믿음을 드러내고 성결과 화평과 관용과 온유와 긍휼과 선한 열매로 맺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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