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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48]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요

[본   문] 요한계시록 21~22장
[읽을말씀]
이것들을 증언하신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참으로 내가 속히 오겠다.”라고 하시니, 아멘, 주 예수님이시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님의 은혜가 모든 이들과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바른성경, 요한계시록 22장 20-21절).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요]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의 증언에 따르면, 죽음은 “죄의 결과”입니다. 타락 후 인간은 영적인 의미에서 즉시 죽었으며, 동시에 육체적으로도 죽음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의 영원하신 협약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통하여 죽음을 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에는 더 이상 죽음이 없을 것입니다.

     

1. 중간 상태(죽음과 부활 사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 전까지, 모든 인간은 육체적인 죽음을 겪게 됩니다. 이 죽음과 부활 사이에서, 죽은 자들은 어떠한 상태로 있을까요? 성경의 증언에 따르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가 자신의 죄를 회개했을 때, 예수님은 그 회개한 강도에게 그가 바로 그날에 천상의 복을 누리며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셨습니다(“낙원”, 눅 23:42-43). 또, 바울은 자신이 죽는 순간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빌 1:21-23). 덧붙여, 그는 이 상태가 현재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고후 5:6-8).

결론적으로, 중간 상태 동안 신자들은 비록 불완전하지만, 현재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고통과 불완전함과 죄에서 구원받은 가운데(예비적으로 복을 받는 상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존재, 부활에서 절정에 이를 존재를 기대할 것입니다. 반면, 불경건한 자들은 죽을 때부터 심판의 날까지 계속되는 형벌을 겪게 될 것입니다(벧후 2:9).

     

2. 마지막 날: 심판

그리고 마지막 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이들은 각각 영원한 불행 혹은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먼저, 성경은 믿지 않는 악인에 대하여 그들이 최후로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최후의 날에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백마를 타고 많은 군대들을 이끌고 이 땅에 강림하실 것입니다. 공의로운 심판자이신 예수님은 말씀의 권세로 대적자들을 심판하실 것인데, 마치 질그릇을 깨뜨려 버리듯이 철장으로 만국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 속에서, 비극과 불행으로 가득 찬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된 거짓 선지자들과 세상을 목말라하며 세상을 따랐던 자들(두려워하는 자들, 환난과 박해 아래서 신앙을 부인한 자들, 흉악한 자들, 살인자들, 음행하는 자들, 점술가들, 우상숭배자들, 거짓말하는 자들)은 산 채로 유황으로 타는 불 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계 19:11-21).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은 이와 같은 지옥(게엔[헨]나)의 고통이 영혼뿐만 아니라 “몸의 고통도 포함”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마 5:29-30; 참고. 10:28).

게헨나
‘힌놈의 골짜기’를 뜻하는 ‘게에 힌놈’의 헬라어 형태로서, 예레미야 7:32, 29:6에서는 죄와 재앙의 모형으로 나타나며, 종말론적인 지옥의 불과 최종적 형벌의 장소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성경은 지옥의 형벌이 결코 “끝나지 않는 영원한 형벌"(“영원한 불”(마 18:8-9), “꺼지지 않는 불”(막 9:43; 참고. 사 66:24),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마 13:41-42), “바깥 어두운 데”(마 25:33), “영벌에”(마 25:46), “멸망”(요 3:16)(371-372).)이라고 가르칩니다. 곧,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의 최종 운명은 하나님과 교제의 끝없는 상실로 이루어진 “파멸”이자, 동시에 “끝없는 고통”(고뇌)입니다. 이 버림받은 자들은 주님의 은혜로운 임재에서 영원히 배제될 것입니다(“영원한 멸망의 형벌”(살후 1:7-9), “망하고”(롬 2:12), “멸망할”(히 10:39),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벧후 2:17),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유 1:13),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계 14:10-11),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376-377).). 그 형벌의 실재는 상징보다 더 나쁠 것이며, 각 사람은 자기가 받아 마땅한 고난을 정확히 받을 것입니다(계 20:11-15).

     

3. 새 하늘과 새 땅

반면, 중간 상태에 있는 동안, 신자들은 몸의 부활과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절정으로서 창조하실 새 땅을 기다립니다. 무엇보다 성경은 우리가 영화롭게 된 부활한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게 될 “새로운 땅”을 하나님이 창조하실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사도 요한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바다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계 21:1). 이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 세상의 부자들, 정치와 권력의 부패, 전쟁과 난립과 같은 일들이 영원히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불로 정화하셔서,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방식으로 만물을 새롭게 창조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계 21:2). 이 성은 단순히 어떤 성읍이나 도시가 아닙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어린양의 신부(아내)”로서, “그리스도의 교회”, 곧 “어린양의 피로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 전체”를 가리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어떠한 눈물, 죽음, 고통, 아픔도 없으며,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하시면서, 그 백성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계 21:4).

또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순금이었고, 성벽의 주춧돌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예루살렘 성의 영광과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영광”으로써, 하나님은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는 모든 교회 공동체 가운데 아름다움과 찬란한 영광을 입혀 주실 것입니다. 실로 완전한 공동체로서, 새 예루살렘은 완전하고 영화롭게 된 교회의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계 21:9-21).

나아가 새 예루살렘에는 해나 달도 필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빛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곳은 어떠한 악의 위협도 없기 때문에 안전과 자유를 누립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만국 백성들,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요, 어린양의 보혈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만이 만국의 보화를 가지고 새 예루살렘에 자유로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계 21:22-27).

또 성에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고 있었고,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실과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낸 모든 자들에게 생명의 열매와 샘물을 주실 것입니다. 어떠한 악의 세력과 흔적도 없고, 생명의 풍성함이 넘치는 그곳에서, 성도는 영원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계 22:1-5).

     

4.마라나-타: Marana-ta

하나님은 만물의 근원이자 마지막 심판자로서,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고 마무리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들을 증거하시는 분은 다윗의 뿌리요, 자손, 곧 광명한 새벽별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믿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영광스러운 승리자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은 종말적이고 완성적인 강림이 될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성도는 원수들의 위협과 두려움, 억울함에서 완전히 구원받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오직 영화롭게 된 하나님의 교회만이 영원히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새로운 부활의 몸으로,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구약시대의 언약공동체와 신약시대 교회의 신자들을 포함한 하나님의 백성들과 영원한 교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절망적인 것만 같은 현실 속에서, 현실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풍성한 구원을 대망하고 고대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는 속하지 않은 자로서 거룩한 신부가 되어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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