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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2_6] 하나님의 나라는 만남을 통해 전파돼요


본    문 사도행전 8장 26~40절
읽을말씀
성령께서 빌립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마차로 가서 가까이 다가서라.” 하시니(사도행전 8장 29절).

본문은 빌립의 사역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스데반의 순교 후, 예루살렘에 살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중 빌립은 사마리아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마리아의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제 빌립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남쪽의 가사 도시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빌립은 에티오피아 관리를 만납니다.

에티오피아 관리의 회심

빌립은 광야 길을 거쳐 가사로 가라는 천사의 명령을 받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관리가 예배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목에서 빌립과 마주하게 됩니다. 마침 그는 마치에 앉아서 고난 받는 종에 관한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성령께서 빌립에게 마차 가까이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에티오피아 관리에게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일이었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빌립은 그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에티오피아 관리는 마차를 멈추게 하고 물에 들어가 세례를 받습니다.

생각하기

1. 초대 교부였던 이레니우스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이 관리는 에티오피아의 첫 번째 선교사가 됩니다. 빌립이 에티오피아 관리를 만나고, 또 그가 복음을 듣고 회심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었습니다. 성령님은 빌립을 에티오피아 관리에게로 인도하셨고, 그에게로 빌립을 이끄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복음 전파가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이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끄시고 권능으로 역사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빌립과 같이) 우리를 전혀 다른 가치관과 전통을 가진 사람들과 환경에로 이끄십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혹은 원하지 않던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가장 먼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빌립이 그 기회를 통해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2.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준비된 영혼을 만나게 될 때, 우리 자신도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빌립은 에티오피아 관리에게 복음을 전할 때, 다른 것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전한 것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 죽음과 부활, 영광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있나요?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 없이, 복음은 바르게 선포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교회를 향한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 많은 그리스도인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했고, 그중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에티오피아 관리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에티오피아는 지구 남쪽 끝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본문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복음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끝을 향해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과 가정을 세상 속에 두셨습니다. 때로 그곳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거나 혹은 원하지 않았던 자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우리는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이 우리의 모든 가정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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