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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kjoon

[신약2_7] 하나님 나라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을 통해 전파돼요


본    문 사도행전 9장 1~19절
읽을말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이 사람은 이방인들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내 이름을 전하도록 내가 택한 그릇이기 때문이다”(사도행전 9장 15절).

본문은 ‘사울의 회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격렬하게 박해했던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회심하게 됩니다. 동시에, 그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언하도록 부르심을 받아,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땅 끝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능력을 전하게 됩니다.

청년 사울

사울은 길리기아의 대도시였던 다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주 경건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그는 히브리어와 아람어 모두를 사용하였고, 그의 가정은 이방인의 풍습을 따르지 않고, 팔레스타인 유대인 공동체와 계속 교제하며 율법의 규례와 유대인의 생활방식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또한 그는 랍비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엘리트였습니다.

이처럼, 사울은 바리새인으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율법을 향한 헌신이 열심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은 자였으며, 따라서 그 예수를 메시아로 선포하는 일은 신성모독적인 것이었습니다.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을 받고 처형을 당할 때, 사울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는 스데반에게 직접 돌을 던지는 데 관여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 역시 스데반을 죽이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조하며 그의 죽음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스데반의 죽음 후 예루살렘에 박해가 일어났을 때, 사울 역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데 적극적이고 잔악하게 가담했습니다. 그는 모임을 하던 신자들의 집을 하나씩 찾아내어,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갔습니다.

이렇듯 사울은 오랜 시간 동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협하며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루살렘과 유대 지방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 박해하기 위해 앞장서게 됩니다.

사울의 회심

사울은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예루살렘으로 잡아오기 위해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이때,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사울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메섹으로 인도되었고,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또한 예수님은 아메섹에 살던 아나니아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사울에게 가서 그의 눈을 다시 회복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나니아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있고, 특별히 사울이 그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는 예수님의 명령에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에게 가라고 다시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앞으로 사울이 예수님을 위하여 할 일들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 먼저, 사울은 예수님의 ‘택한 그릇’입니다. 이제 사울은 예수님의 전적인 손 안에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울을 택하셨습니다. 2) 특별히, 사울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예수님에 관한 복된 소식을 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울은 예수님의 이름을 고백하는 자들을 박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울 자신이 예수님의 이름을 고백하며, 복음을 듣지 못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 죽음, 부활, 영광을 선포할 것입니다.

생각하기

사울은 율법에 관한 열심을 품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박해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예기치 않은 순간,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울의 죄를 멈추게 하시고, 그를 변화시켜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1) 사울의 회심은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급작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복음이 진리라는 것을 믿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게 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과 삶, 죽음, 부활, 영광의 의미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을 믿게 됩니다.

2) 나아가 사울은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모두 본래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있던 하나님의 원수들이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은 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함으로, 그분의 ‘종’이 되었습니다. 죄로부터 돌이켜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은 그분의 부르심 아래 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사울과 같이 회심 후,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그의 삶 전체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우리의 주님이 되신 예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할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해야 합니다. 믿음 안에서,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들려주며, 살아 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복음 증거의 삶이 우리와 모든 가정들에게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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