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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17장 성도의 견인(1)

1항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고, 그의 영으로 유효하게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나갈 수 없다. 그들은 은혜의 상태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이다(빌 1:6; 벧후 1:10; 요 10:28,29; 요일 3:9; 벧전 1:5,9; 렘 42:40).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성도란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하나님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으시고(택정하시고), 그의 영(성령)으로 효과적으로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거듭나게 하시고, 믿음을 주셔서 의롭다 하심과 양자로 삼으심과 거룩하게 하신 자들)입니다. 성도란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아 중생되어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의 모든 구속의 은덕을 받아들이는 자들입니다. 이런 구원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나갈 수 없습니다. 그들은 은혜의 상태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7장 1항). 이것을 ‘성도의 견인’이라고 말합니다.


17장 1항은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의 은혜’와 ‘성도의 견인’과, ‘궁극적 구원’에 대한 확신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고, 그의 영으로 유효하게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나갈 수 없다. 그들은 은혜의 상태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이다.”


이 신앙고백 내용을 믿는 우리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처럼 보였지만, 끝까지 신앙생활을 지속하지 못하고 떠나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비록 주님을 믿는 신앙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는다고 해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절망감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시는 은혜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은혜가 회복되는 자들도 있지만, 신앙 여정을 비극적으로 끝내는 자들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끔찍하고 비참한 일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구원의 확신 문제에 대해 ‘성도의 견인’ 교리가 우리에게 명확하게 대답해 줍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도 신앙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말씀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두려운 경고와 함께 끝까지 견디라는 권고와 격려의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의 견인’ 교리를 말할 때, ‘견인’(perseverance)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인내 또는 참고 견딤입니다. 인내는 헬라어로 ‘휘포모네’(ὑπομονή)입니다. 이 말은 전치사 ‘휘포’(ὑπό, 밑에, 아래에)와 동사 ‘메노’(μένω, 머물다, 남다, 견디다)의 합성어 입니다. 이 말은 어떤 역경과 고난 가운데서도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딤을 의미합니다.


성도(참 신자)의 견인 교리는 참된 믿음을 은혜의 선물로 받은 자들은 그 믿음을 완전히, 또는 최종적으로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택정하시고, 효과적으로 부르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참된 믿음을 선물로 심어주셔서 그리스도와 연합되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녀와 백성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자비와 은혜 때문에 그 은혜 아래서 끝까지 인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1항이 진술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받으시고, 그의 영으로 유효하게 부르셔서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떨어져 나갈 수 없다. 그들은 은혜의 상태 안에서 확실히 끝까지 견디며 영원히 구원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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