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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1장 예배와 안식일(4)

3항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는 종교적 예배의 특별한 한 부분으로서(빌 4:6),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다(시 65:2; 눅 18:1; 딤전 2:8). 그리고 기도가 받아 들여지기 위해서는 아들(성자)의 이름으로(요 14:13,14; 벧전 8:26), 그의 영(성령)의 도우심으로(롬 8:26), 그분(성부)의 뜻에 따라(요일 5:14), 이해와 경외와 겸손과 열정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기도해야 한다(시 47:7; 전 5:1,2; 히 12:28; 창 18:27; 약 5:16, 1:6,7; 막 11:24; 마 6:12,14,15; 골 4:2; 엡 6:18). 그리고 만일 소리 내어 기도한다면, 알 수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전 14:14).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시 65: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1장 3항은 예배의 일반적인 논의로부터 예배의 주요한 부분들에 대한 논의로 옮겨가면서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빌 4:6)를 말하면서,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다”(시 65:2)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감사 기도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모든 사람이 사용해야 할 은혜의 수단으로 정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좋은 것을 바라야 합니다. 또 그것을 감사하는 방편으로 기도하게 하셨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기도로 구하고 또 감사드려야 합니다.


예배의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도가 받아 들여지기 위해서는 아들(성자)의 이름으로(요 14:13-14), 그의 영(성령)의 도우심으로(롬 8:26), 그분(성부)의 뜻을 따라(요일 5:14), 이해(understanding)와, 경외(reverence)와, 겸손(humility)과, 열정(fervency)과, 믿음(faith)과, 사랑(love)과, 인내(perseverance)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청원들(petitions)이든지 또는 “찬미의 제사”(sacrifice of praise)든지 우리는 항상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히 13:15). 우리의 청원 기도나 감사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됩니다(벧전 2:5).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예배와 기도, 그리고 우리의 삶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 공로와 부활 승천하셔서 계속하시는 그의 중보 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우리는 기도에 있어서 참으로 무지하고 무력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아는 것마저도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힘이 없습니다. 기도에 있어서 성령께서 도우신다는 하나님의 확증은 비록 우리가 무지하고 연약하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합니다(요일 5:14).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받아 들여지기 위해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성부의 뜻을 따라, 이해와, 경외와, 겸손과, 열정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하는 기도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분의 뜻을 따라 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는 기도하는 나 자신이 어떤 자인가를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겸손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경외와 겸손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혀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의 면전에서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생각하면 경외와 겸손뿐만 아니라 감사와 열정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 자신의 어떤 의(義)나 우리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와 그의 계속적인 중보(중재) 사역과, 기도에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능히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참된 기도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기도여야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기도는 “이해와 경외와 겸손과 열정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하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기 위해 신앙고백의 증거 본문들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를 가르치는 믿을만한 책들을 주의 깊게 읽고 배워야 합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제3권 제20장(기도: 믿음의 주요 활동, 그리고 기도로써 얻는 일상적인 유익)을 주의 깊게 읽으면 기도에 관해 많은 유익한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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