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항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적절한 분량의 시간을 구별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도덕적이며 영속적인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지정하시고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셨다(출 20:8,10,11; 사 56:2,4,6,7). 이 날은 세상의 시초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는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부터는 주간의 첫 날로 바뀌었다(창 2:2,3; 고전 16:1,2; 행 20:7). 성경에서 이 날은 주의 날로 불리며(계 1:10), 이 날은 세상 끝날까지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계속되어야 한다(출 20:8,10; 마 5:17,1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1)
7항과 8항에서 표현된 확신은 제4계명이 취소되지 않았다는 확신입니다. 안식일(sabbath)은 창조 시에 계시되었고,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준수되어졌으며,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의 영구한 요약인 십계명에 포함되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적절한 분량의 시간을 구별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적이고 도덕적이며 영속적인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지정하시고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셨다.”(출 20:8,10,11; 사 56:2,4,6,7)
자연의 빛(자연의 법칙 혹은 자연 계시)은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계시합니다(롬 1:20). 하나님께서는 그가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만물(혹은 자연) 안에서 그리고 만물(자연)을 통해서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성품을 계시하시기 때문에 피조물(특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7항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적절한 분량의 시간을 구별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안식일 제정(성별)과 관계가 있습니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안식일이 창조 규례(creation ordinance)로 제정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교도들과 많은 대륙의 개혁교회 신자들은 창조 규례로 이해하였습니다. 만일 안식일이 창조 때에 제정된 것이라면 그것은 결혼 규례와 같이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안식일이 창조 때에 제정되었음을 성경이 명백히 가르치고 있습니다(창 2:2,3; 출 20:8,10,11; 사 56:2,4,6,7).
하나님은 자연의 법칙에 더하여 자신의 “말씀을 통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하고(positive), 도덕적이며(moral), 영속적(perpetual)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지정하시고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셨습니다(출 20:8,10,11; 사 56:2,4,6,7). 한 주간의 칠일 중 어느 요일이든지 하루를 따로 구별하여 지키도록 하시지 않고, ”이 날은 세상의 시초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는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부터는 주간의 첫 날로 바뀌었습니다(창 2:2,3; 고전 16:1,2; 행 20:7). 성경에서 이 날은 주의 날로 불리며(계 1:10), 이 날은 세상 끝날까지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계속되어야 합니다“(출 20:8,10; 마 5:17,18).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작성자들은 안식일 계명을 도덕법 차원에서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통해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하고 도덕적이며 영속적인 계명으로 칠일 중 하루를 안식일로 특별히 지정하시고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이 날은 세상의 시초부터 그리스도의 부활 때까지는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부터는 주간의 첫 날로 바뀌었습니다. 성경에서 이 날은 주의 날로 불리며, 이 날은 세상 끝날까지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한 주의 첫째 날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구별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안식일의 주인으로서(막 2:28), 자기 백성들을 그 자신의 날(주님의 날, 주일)에 예배를 위해 모으십니다. 그러므로 가장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 즉 한 주의 첫째 날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찬을 행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일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함께 모여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하나님의 안식을 회상하고, 그리스도의 부활로 이루신 구속 사역을 기념하며, 구속의 완성과 만물이 새롭게 될 미래의 영원한 천국의 안식을 기다립니다(히 4:9).
안식일 계명(주일 성수)은 창조와 구속받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함으로 우리의 영혼이 평안함을 얻고 양식을 풍성하게 얻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안식일(주일) 준수 계명은 우리에게 영육간 복 주시려는 은혜로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 성수를 부담스럽게 여기지 말고 감사와 즐거움으로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3,14).
우리는 청교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안식일(주일) 성수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안식일 성수에 무관심하고 해이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주일 성수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안식일에 약속된 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의 복을 풍성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식일(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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