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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2장 합법적인 맹세와 서원(4)

5항

서원(vows)은 맹세와 같은 약속의 성격을 지닌 것이므로 맹세와 같은 종교적 신중성과 신실성을 가지고 이행해야 한다(사 19:21; 전 5:4-6; 시 61:8; 시 66:13,14).


6항

서원은 어떤 피조물에게 해서는 안 되고 오직 하나님께만 해야 한다(시 76:11; 렘 44:25,26). 서원이 받아들여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원함으로 하되 믿음으로 해야 하고, 서약한 것은 의무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것을 양심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서원은 우리가 받은 자비와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을 것에 대한 감사의 방식으로 해야 한다. 서원에 의해 우리는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들에 우리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속박해야 한다. 서원을 이행하는 데 적절히 도움이 되는 한 다른 것들도 엄격히 행해야 한다(신 23:21-23; 시 50:14; 창 28:20-22; 삼상 1:11; 시 66:13,14, 132:2-5).


7항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이 금지하는 것이나, 말씀이 명령하는 의무의 이행을 방해하는 일이나,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들과, 하나님께서 할 수 있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은 것들을 하겠다고 서원해서는 안 된다(행 23:12,14; 막 6:26; 민 30:5,8,12,13). 이런 점에서 교황의 수도원식 서약들, 곧 일생 동안 독신으로 살겠다는 서원과, 청빈 서원, 규칙에 순종하겠다는 순명 서원은 더 높은 완전함의 단계와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그런 서원들은 미신적이고 죄악된 것이므로 그리스도인은 누구라도 이런 서원들에 자신을 얽어매서는 안 된다(마 19:11,12; 고전 7:2,9; 엡 4:28; 벧전 4:2; 고전 7:23).


“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니 이는 내 입술이 발한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시 66:13-14)

 

1항부터 4항까지는 맹세와 관련된 것을 말하고, 5항과 6항과 7항은 서원에 관하여 말합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제4권 제13장 1항부터 21항까지에서 서원에 관한 칼빈의 가르침을 읽을 수 있습니다. 칼빈은 “경솔한 서원은 자신을 비참하게 얽어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원(vows)은 맹세(oaths)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5항은 서원과 맹세의 유사한 점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맹세와 같은 약속의 성격을 지닌 것이므로 맹세와 같은 종교적 신중성과 신실성을 가지고 이행해야 한다.” 6항에서는 서원과 맹세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맹세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약속하는 것입니다. 서원은 하나님 자신에게 약속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혼인 서약을 ‘marriage vows’라고 하고, 임직 서약은 ‘membership vows’라고 하는데, 이 세 경우에 다 ‘vows’ 대신에 ‘oaths’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맹세를 약속하는 것을 뜻하는 ‘서약’이라는 말은 더 적절한 용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원은 강요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원함으로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원은 자원함과 감사함으로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칼빈이 경고한 것처럼 경솔하고 어리석은 서원을 하지 않도록 서원할 때는 삼가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금하신 어떤 것을 서원해서는 안 됩니다. 지혜롭지 못한 서원으로 우리 자신을 얽매이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이 금지하는 것이나, 말씀이 명령하는 의무의 이행을 방해하는 일이나,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들과, 하나님께서 할 수 있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지 않은 것들을 하겠다고 서원해서는 안 됩니다”(7항).


서원은 하나님께만 맹세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피조물에게도 서원해서는 안 됩니다. 피조물에게 서원하는 것은 그 피조물에게 하나님과 같은 신적 속성과 권위를 가진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 숭배의 죄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약속하신 모든 것을 믿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복음에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진실하심, 곧 언약 이행에 신실하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그분의 백성답게 아버지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신실하심을 본받아 믿을만한 진실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다른 이름은 진실한 자(정직한 자)입니다. 진실한 자란 전인격적(지, 정, 의)으로 하나님의 계시 진리를 믿고, 진리를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그의 모든 은덕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약속과 명령의 말씀)를 믿고 신뢰함으로 그 진리를 떠나지 않고 진리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자가 진실한 자입니다.


진실한 자가 믿는 자이며 주 안에서 살고 주 안에서 죽는 자입니다(계 14:12,13). 믿는 자, 곧 진실한 자들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로서 그리스도의 보호하심을 인해 모든 악한 세력들로부터 승리를 얻게 됩니다. “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계 17:14).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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