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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29장 성찬(2)

최종 수정일: 2월 1일

2항

이 성례에서 그리스도가 그의 아버지께 드려지는 것이 아니며, 산 자나 죽은 자의 죄 사함을 위해 어떤 실제적 제사가 드려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히 9:22,25,26,28; 마 26:26-27; 히 10:11-12,14,18). 다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단번에(once for all) 스스로 자신을 드리신 그 한 봉헌을 기념할 뿐이며,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모든 찬송을 영적으로 드리는 것뿐이다(고전 11:24-26). 그러므로 천주교에서 미사라고 부르는 것에서 드려지는 제물(sacrifice)은 피택자들의 모든 죄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신 유일한 속죄와 화목 제사에 대한 가장 혐오스러운 훼손이다(히 7:23,27, 10:11-12,14,18).


“그리스도께서는...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5-26,28)

 

2항이 가르치는 것은 성찬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드려지는 희생 제사가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속죄를 위한 희생제사를 완전하게 드리신 것을 기념하고 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찬 교리에 따르면 미사를 통해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바쳐지는 희생 제사 없이는 아무도 죄에서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드리신 단번의 제사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습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습니다.”(히 10:14) 예수님은 죽으시던 때에 “다 이루었다”(요 19: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기 때문입니다(히 7:27).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습니다(히 9:26).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보내신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게 되었습니다(히 10:7-10).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1-12,14)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신 그 한 번의 희생 제사는 절대적으로 완전하고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단 번에 드리신 희생 제사에 우리의 구원과 소망을 두어야 하고, 우리는 그 제사를 기념하고 전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엡 5:2).


그러므로 말씀과 성례 이 둘은 우리의 믿음을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되는 것,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로 향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7문). “성례는 복음 약속의 눈에 보이는 거룩한 표와 인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례가 시행될 때, 하나님께서는 복음 약속을 우리에게 훨씬 더 충만하게 선언하고 확증하십니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6문)


2항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성찬이라는 이 성례에서 그리스도가 성부께 바쳐지는 것이 아니고, 산 자들이나 죽은 자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어떤 실제적인 제사가 드려지는 것도 아니며, 단지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친히 자신을 십자가 위에서 한 번 드리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고, 그 일에 대하여 드릴 수 있는 모든 찬양을 하나님께 영적으로 봉헌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례에서 그리스도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산 자들이나 죽은 자들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어떤 실제적인 희생 제사로 성부께 봉헌되는 것이라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희생 제사인 이른바 미사는 그리스도의 단번의 유일한 희생 제사,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모든 죄에 대한 유일의 속죄와 화목 제물을 훼손하는 가장 가증스러운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2,14)


우리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주의 만찬(성만찬, 성찬)이라고 불리는 그분의 몸과 피의 성례를 제정하시고,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고전 11:24,25). 성찬의 떡(빵)과 포도주(포도즙)는 우리의 사죄와 영생을 위하여 십자가의 죽으심에 내어주신 주님의 몸과, 우리의 사죄와 영원한 생명을 위해 흘리신 주님의 피를 나타내는 표징(표와 상징)입니다. 이 표징을 가지고 이것이 우리의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죽으심에 내어주신 주님의 몸과 피라는 것을 항상 기념해야 합니다. 성찬은 나에 의한 기념만이 아니라, 나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를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주의 만찬(성찬)이라 불리는 성례를 주님께서 제정하시고 떡(빵)과 잔(포도주, 포도즙)을 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해서 주는 영생을 위한 참 양식으로서의 내 몸이다. 이 잔은 너희의 사죄를 위해서 흘리는 나의 피다. 내 몸과 피를 나타내는 이 떡과 잔의 표징을 가지고 나와 너희의 구속을 위한 나의 죽음을 기념하라’(고전 11:25-26)고 하셨습니다.


성찬의 떡과 피의 표징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살찢고 피흘려 죽으신 것을 기념(회상시켜 항상 기억하게 하며 감사하게 하는 것)하게 하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로 기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찬은 세례와 함께 “복음 약속(은혜 언약)의 눈에 보이는 거룩한 표(sign)와 인(seal)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성례가 시행될 때, 하나님께서는 복음 약속을 우리에게 훨씬 더 충만하게 선언하고 확증하십니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6문)


성찬의 표징은 믿음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자들로 하여금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찬을 통해 내가 그리스도를 더 사랑하고, 그리스도께 더 충성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성찬에 바르게 참여한 자에게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과 충성을 더 깊게 해 주십니다. 단순한 기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나에게 참된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찬의 신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우리가 바르게 알고 굳게 믿어야 할 가장 중요한 교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과 피를 우리의 사죄와 영생을 위해서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중요합니다. 성찬은 이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방도입니다.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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