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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3)

2항

하나님께서는 예상되는 모든 상태(conditions, 형편, 환경, 상황)에서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또는 일어날 수 있는지를 다 아신다(행 15:18; 삼상 23:11,12; 마 11:21,2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의 미래를 내다보시거나 그런 형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에 그것을 작정하신 것은 아니다(롬 9:11,13,16,18; 딤후 1:9; 엡 1:4,5).

3항

하나님의 작정에 의해,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예정하셨고(딤전 5:21; 마 25:41; 행 13:48; 롬 8:29,30; 요 10:27,29), 다른 이들은 영원한 사망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셨다(롬 9:22,23; 엡 1:5,6; 잠 16:4; 마 25:41; 유 4).

4항

이렇게 예정되고(predestinated), 미리 정해진(foreordained)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그리고 불변적으로 계획되었으며,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확정적이어서 더 늘어날 수도 없고 줄어들 수도 없다(딤후 2:19; 요 13:18, 10:14-16,27-29, 6:37-39).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

 

하나님의 작정(decree)이란 말은 하나님의 예정(predestination)이란 말보다 넓은(포괄적) 의미를 가진 용어입니다.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의 계획 전부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예정은 주로 택하신 자들의 구원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말입니다(엡 1:5,11).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엡 1:4,5).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렘 1:6).

성부 하나님의 선택은 성자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힘입고 성령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영원한 복락 가운데서 하나님과 함께 살면서 하나님께 영원히 찬양과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선택은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에 속한 것이며 은혜로운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든지 사람은 자기 자신의 어떤 노력과 성취로 죄사함을 받고 영생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사죄와 칭의와 영생을 얻는 것은 순전히 성부 하나님의 택하심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 하나님의 구속 적용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 영광스러운 은혜를 바로 깨달아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이라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선택’이나 ‘예정’이라는 말을 개개인의 구원과만 관련시키지 말고, 교회와 관련시켜야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4문에서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4문: “거룩한 보편적 교회”에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의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인류 가운데서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교회를 참된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자신을 위하여 불러 모으고 보호하고 보존하심을 믿습니다. 나도 지금 이 교회의 살아 있는 지체이며 영원히 그러할 것을 믿습니다.

교회는 영생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교회의 영원한 기초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선택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3-6).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엡 1:7). 구속 곧 죄사함과 영생을 얻게 하려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는 구속(구원)의 은혜입니다. 예정(선택)은 이 영광스런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영원히 찬양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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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장차 어떤 일이 어떤 상황에서 일어날 것인지를 다 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것의 미래를 내다보시고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아셨기 때문에, 일어날 모든 일들을 작정하신 것은 아닙니다(3장 2항). 로마서 8장 29절을 보면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2절에는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미리 아신 자들” 또는 “미리 아심”은 하나님은 전지하시기 때문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아시고 작정하셨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장차 믿을 자들을 미리 내다보시고 선택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은 그의 택하신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밀접한 사랑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예정(작정)하셨기 때문에, 다 아실뿐만 아니라 특별한 사랑으로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신 자들”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자들”입니다.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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