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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5장 섭리(1)

1항

위대하신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그의 무오한 예지(미리 아심)와(행 15:18; 시 94:8-11), 그 자신의 뜻의 자유롭고 변치 않는 계획을 따라(엡 1:11; 시 33:10,11), 그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로(잠 15:3; 시 104:24, 145:17; 대하 16:9), 가장 큰 것에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마 10:29-31, 6:26,30), 모든 피조물들과, 행위들과, 기타 모든 일들을(단 4:34,35; 시 135:6; 행 17:25-28; 욥 38-41장) 유지하시며(히 1:3), 인도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시어 그의 지혜와 능력과 의와 선과 자비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신다(신 63:14; 엡 3:10; 롬 9:17; 창 45:7; 시 145:7; 느 9:6).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시 135:6)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마 10:29-30)

 

섭리 교리는 가장 중요한 기독교 교리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섭리 교리는 많은 이유로 인해 쇠퇴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전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 비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의식이 투철하지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부분적으로 오늘날 우리 문화의 지배적인 세계관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날 지배적인 세계관이 가정하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고정된 물리적 법칙에 따라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독립된 닫힌 기계적 우주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으로 보면, 자연의 법칙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우주를 섭리로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며 사용하시는 통상적인 방법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자연 법칙은 하나님의 섭리와 아무런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의 역사와 우리 각자의 삶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우리가 눈을 감지 않는 한, 하나님의 섭리 사역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다면 하나님의 섭리도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섭리란 모든 것을 작정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피조물들을 그의 작정 곧 목적을 이루기 위해 보존하시고 처리하시고 돌보시며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처럼 보이는 것들까지도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시려고 하나님이 경영하신 것임을 알려줍니다. 성경 전체에 널려있는 섭리에 관한 교리를 1항에서 잘 요약하여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계시와 특별계시(우리 주변의 세계와 성경)는 한 분(삼위일체) 참 하나님이 계신 것과 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작정하신 것과 이 작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그분의 섭리로 만물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심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장부터 5장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작정하신대로 이루시려고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의 섭리 사역으로 지으신 만물을 보존하시고 이끄시며 처리하시고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의 손길에서 벗어나 존재하거나 움직이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나라들도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로 주관하십니다(단 4장).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시 135:6).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행 17:25).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논쟁을 그치고 잠잠한 욥에게 말씀해 주신 내용은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에 관한 것입니다(욥기 38-41장).

우리는 때때로 우리에게 닥친 어떤 난관이나 불행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을 잊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적 통치 아래 있는 모든 것(가장 큰 것으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이 하나님의 섭리적 손 안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말씀하시면서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나 머리털 하나가 머리에서 빠지는 것까지 하나님의 섭리적 손길에 달려 있다고 하셨습니다(마 10:29-30).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의 손은 선한 손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섭리는 하나님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입니다(시 145:17). 하나님의 섭리는 “그 자신의 뜻의 자유롭고 변치 않는 계획”(하나님의 작정과 예지)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유롭고 변치 않는 자신의 뜻을 따라 섭리하십니다(엡 1:11-12).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시 33:11).

하나님은 자신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로 모든 것을 보존하시고 이끄시고 처리하시며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어려운 일이나 질병이나 어떤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섭리 교리보다 더 위안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몸 안에 있는 암세포나 몸 안으로 우연히 침투한 어떤 미생물(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로 인해 병든 것이 아니고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로 된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섭리로 병 중에서도 보존해 주시고 또 치료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의 손에 나의 전부를 의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게 해주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말틴 루터와 칼빈은 그들의 요리문답에서 사도신경의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의 창조주를 나는 믿습니다”를 해설하면서 하나님의 창조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도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창조와 섭리는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하나님의 섭리 사역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우시고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기쁘신 뜻대로 그의 피조물인 우리를 친히 섭리로 보존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영육 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모든 것을 섭리로 사용하셔서 그의 목적대로 그리스도를 믿을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구원(선)이 이루어지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의 은혜를 순간도 잊지 말고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무엘 러더포드는 그의 요리문답 9장에서 하나님의 섭리 사역을 믿지 않게 되면 마치 “엄마의 품 안에 안겨 있으면서 엄마의 얼굴을 때리는 불행한 아이들처럼 하나님의 섭리의 품 안에 안겨있으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 죄를 짓는 자들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섭리로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인 우리의 구원이 잘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지극히 지혜로우시고 능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신 섭리의 은혜를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섭리로 품고 계신다는 것보다 더 위안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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