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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5장 섭리(2)

2항

비록 모든 일들은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정과 작정과의 관계에서 불변적이고 무오하게 이루어지지만(행 2:23), 하나님은 동일한 섭리로 제2원인들의 성질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자유롭게, 또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도록 정하셨다(창 8:22; 렘 31:35; 출 21:13; 신 19:5; 왕상 22:28,34; 신 10:6,7; 렘 31-35장).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2)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창조물들을 그의 영원한 작정(예정, 목적, 계획)을 따라 이끄시고 처리하시며 보존하시고 사용하심으로써 그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섭리를 믿고 깊이 묵상하고 우리의 삶에 항상 적용해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장 2항과 3항에서 진술하고 있는 바와 같이 “비록 모든 일들은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예정과 작정과의 관계에서 불변적이고 무오하게(잘못이나 실패 없이)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 자신의 뜻과 실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제1원인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설계자이실뿐만 아니라 그의 청사진대로 세밀하게 공정을 감독하시며 친히 그의 작정대로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동일한 섭리로 제2원인들의 성질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자유롭게 또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도록 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통상적 섭리에서 방편들을 사용하시지만, 그의 기쁘신 뜻대로 그것들 없이 그것들을 초월하여 그리고 그것들과 상반되게 자유로이 일하실 수 있습니다.”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뜻이 없이 제2원인들이 마음대로 작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대로” 내어준 바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분을 “못 박아 죽였습니다”(행 2:23). 하나님께서는 그의 정하신 뜻대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악인들의 불법한 십자가 처형까지 섭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예정, 목적, 계획)을 이루기 위해 그가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며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계속적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창조하신 만물을 다 그의 섭리로 보존하시고 주관하시고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존재나, 그 어떤 움직임이나, 그 어떤 결과도 하나님의 섭리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적 섭리 교리는 천지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가 만드신 만물을 그의 작정을 이루기 위해 보존하시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섭리 교리를 원만히 이해하고 굳게 믿을 때에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앙망하고 신뢰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믿는 우리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과 그것들의 각양 활동들을 상대할 때 나타난 현상만 보지 않고, 먼저 모든 것들의 배후에서 그것들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며 사용하시는 전능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 면전에서 담대히 그의 기쁘신 뜻에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그의 작정하신 것을 창조와 섭리로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이루시려고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셨고 모든 움직임들을 주관하시고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제1원인’이십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창조하신 것들을 그의 섭리로 사용하며 그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되고 각 피조물들의 성격을 따라 움직이고 그 움직임들의 영향과 결과로 어떤 것들이 발생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제2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간의 관점으로부터 이 제2원인들은 여러 가지 형태의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것을 2항에서 “하나님은 동일한 섭리로 제2원인들의 성질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자유롭게 또는 우발적으로 일어나도록 정하셨다”라고 말합니다.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하신 것은 어떤 원인에 의한 결과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해가 낮을 밝히고 달과 별들이 밤에 반사하도록 정하신 것은 변함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결과는 필연적인 것입니다(렘 31:35). “자유롭게” 이루어지게 하신 것은 동일한 원인이 동일한 결과를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발적으로” 일어나게 정하신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우연처럼 보이는 것도(왕상 22:34, 전쟁 중 아합의 부상)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의 섭리로 그렇게 되어진 것입니다(룻 2:3).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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