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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52문 제2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

제52문 제2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제2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과, 자신만 예배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열망에 있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4-6)


2계명은 우리에게 예배의 방법에 관한 계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50문과 51문에서 우리는 제2계명이 우리에게 명하는 것은 무엇이며, 금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2계명은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정하신 대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것을 명령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서 형상을 사용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하지 않으신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2계명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2문답은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제2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과, 자신만 예배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열망에 있습니다.” 52문은 우리가 2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소유권 그리고 자신만 예배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열망입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김에 있어서 2계명을 지켜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을 가지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한 나라의 왕은 백성들에게 왕이 원하는 방식으로 나아오도록 명령할 권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페르시아 제국에서는 왕비라고 할지라도 왕의 명령이 없이 함부로 왕이 있는 곳으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법이 있었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왕의 법을 어기고 왕의 허락 없이 왕 앞에 자신을 내보이면 그는 사형판결을 받고 죽어야 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권세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것에 대해 토를 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왕 중의 왕이시며, 모든 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 자신을 어떻게 섬기고 예배해야 할 지 정하실 권한이 없으실까요? 하나님은 유일한 입법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해야 할 것인지를 정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유일한 재판자이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신 법을 따라 우리를 판단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법자이시며 재판자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내신 법과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내신 법과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유일한 왕과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스르는 것이고 왕이신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입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

하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시며 주이십니다. 하나님의 법과 계명은 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밖에 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의 나라들의 법은 그 나라 안에서만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가운데 법의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시며 주인이시기에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법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고 자기 백성 삼으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교회입니다.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이 된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마귀의 권세 아래 있던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보배로우신 아들의 피로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해 주셨으므로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값 비싼 대가를 치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아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세 번이나 반복해 말씀합니다.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으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1:6,12,14)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어 주셨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것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우리는 하나님의 법도를 좇아 하나님을 예배해야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만 예배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열망

2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과 함께,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를 덧붙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4-6)


하나님께서는 다른 형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밝히십니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다른 친구들이 가진 것을 볼 때 시기하고 질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질투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으로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또 친구를 미워하는 것이니 사람에게도 죄를 짓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나 사람에게 범죄 하나님께서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실 때에는 그런 종류의 질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런 죄를 지으실 수 있겠습니까? 질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자신보다 더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질투는 모든 사람에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질투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자기 아내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다른 모양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다른 형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우상을 숭배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질투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인하여 하나님을 저버린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복된 삶으로 나아오게 하시려고 우리를 벌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반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섬기는 자에게는 상을 베푸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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