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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6장 사람의 타락과 죄와 형벌(4)

4항

이 본래의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없으며, 모든 선을 반대하고(롬 5:6, 8:7, 7:18; 골 1:21; 요 3:6), 모든 악을 행하려는 성향을 지니게 되었다(창 6:5, 8:21; 롬 3:10-12). 이 본래의 부패(original corruption)로부터 모든 실제적 죄들(모든 자범죄들)이 나온다(약 1:14,15; 엡 2:2,3; 마 15:19).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

 

우리는 죄인이며, 죄인으로서 세상에 왔습니다. 우리는 구원을 필요로 합니다. 아담 안에서 그와 그의 후손인 인류와의 연대 관계로 아담의 죄와 그 죄의 결과(정죄와 사망)에 우리가 참여하게 된 것같이, 그리스도와 모든 그리스도인들과의 연대(머리와 몸으로서의 연합) 관계로 인해 그의 완전한 순종으로 이루신 의(칭의, 죄사함)와 생명(영원한 생명)을 순전히 은혜로 얻게 되었습니다(롬 5:17-19; 고전 15:22). 첫 사람 아담의 죄로 인해 그와의 연대적 관계에 있는 우리에게 죄책(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진노와 저주와 사망의 형벌)과 오염(전적 부패와 무능)이 오게 된 것입니다. 죄책(guilt)은 죄에 대한 형벌적 책임을 의미합니다. 죄의 오염은 아담의 첫 범죄로 인해 그의 후손인 우리 모두가 전적으로 부패하게 되고(전적 부패: total depravity), 전적으로 무능력하게(전적 무능: total inability) 된 것을 가리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7문과 8문은 사람의 전적 부패와 전적인 무능력은 우리의 시조의 범죄와 타락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7문: 그렇다면 이렇게 타락한 사람의 본성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답: 우리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타락하고 불순종한 데서 왔습니다. 그때 사람의 본성이 심히 부패하여 우리는 모두 죄악 중에 잉태되고 출생합니다.

8문: 그렇다면 우리는 그토록 부패하여, 선은 조금도 행할 수 없으며 온갖 악만 행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참으로 그렇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조상(뿌리)으로서 범죄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인 인류의 대표적(연대적) 머리로서 범죄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조 아담의 죄(죄책과 부패)와 그 죄의 결과가 그의 후손인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죄와 죽음이 오게 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죄를 범했고 죽음의 형벌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죄책을 짊어진 죄인이라고 판단하십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판단받는 것은 그 대표적(연대적) 원리에 있어서 모든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판단받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8-19).

첫 사람 아담의 최초의 범죄가 그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인 모든 사람들에게 정죄와 죽음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담은 그의 후손인 인류와의 자연적 관계뿐만 아니라 언약적-연대적 관계에서 대표(머리)이기 때문에 그의 죄의 죄책이 그의 후손인 모든 사람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은 죄인으로 죄악된 상태로 태어납니다. 이 정죄와 부패의 상태를 신학적 용어로 원죄(original sin)라고 말합니다. 이 원죄는 인간의 삶을 오염시키는 모든 자범죄들(실제적인 죄들)의 내적 뿌리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4항에서 “이 본래의 부패로부터 모든 실제적 죄들(자범죄)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은 원죄와 자범죄에 관해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25문: 사람이 타락함으로써 갖게 된 죄는 어떤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답: 사람이 타락함으로써 갖게 된 죄는 아담의 첫 범죄의 죄책과, 창조 시에 받은 의(義)의 상실과 그리고 본성의 부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람은 모든 영적 선을 전적으로 싫어하고, 행할 수 없으며, 거역하고, 모든 악에 완전히 그리고 계속적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원죄라 하며, 이 원죄로부터 모든 자범죄들(실제적 죄들)이 나오게 됩니다.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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