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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6장 사람의 타락과 죄와 형벌(5)

최종 수정일: 2021년 9월 11일

5항

이 본성의 부패는 거듭난 사람들 안에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요일 1:8,10; 롬 7:14,17,18,23; 약 3:2; 잠 20:9; 전 7:20). 이 부패성이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되고 억제된다고 해도, 부패성 자체와 그 부패성으로 말미암아 행하는 모든 행동은 참으로 그리고 당연히 죄가 된다(롬 7:5,7,8,25; 갈 5:17).

6항

원죄와 자범죄는 모두 하나님의 의로우신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그것에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요일 3:4), 본질상 죄인에게 죄책을 안겨준다(롬 2:15, 3:9,19). 이로써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와(엡 2:3; 롬 5:12)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되어(갈 3:10), 영적(엡 4:18), 현세적(롬 8:20; 애 3:39), 그리고 영원한 모든 비참을 동반하는 사망에 처하게 되었다(롬 6:23; 창 2:17; 롬 1:21-28; 레 26:14; 신 28:15).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리라."(요일 1:8,10)

 

지금까지 살펴본 중생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6장 5항과 6항의 내용을 잘 읽고 그 의미하는 바를 바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5항을 보겠습니다. “이 본성의 부패는 거듭난 사람들 안에도 이 세상 사는 동안에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 부패성이 그리스도를 통해 용서되고 억제된다고 해도, 부패성 자체와 그 부패성으로 말미암아 행하는 모든 행동은 참으로 그리고 당연히 죄가 된다.”

하나님께로써 난 자(거듭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씀과, 거듭난 사람도 그 안에 본성의 부패(죄)가 남아있어 죄를 범하게 된다는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둘 다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써 난 자(중생인), 곧 거듭난 새 사람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일부 복음주의자들은 중생자를 두 사람(새 사람과 옛 사람)과 두 본성(새 본성과 부패성)의 관점에서 봅니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작성한 성직자들과 신학자들은 거듭난 사람을 새롭게 되었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못한 개인으로 보았습니다. 완전주의(perfectionism)를 부정합니다. “이 본성의 부패는 거듭난 사람들 안에도 이 세상 사는 동안에는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의를 만족하게 이루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전가시켜 주셔서 결코 정죄함에 이르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하십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 번의 제사(속죄와 화목을 위한)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주신다는 것”을 약속하셨습니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66문).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중생된 신자도 여전히 부패성이 남아있어서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 신자가 범하는 죄도 “참으로 그리고 당연히 죄가 됩니다”(5항). 죄는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완전성과 모순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촉발시키는 것이며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신자도 하나님의 위엄과 의로우심과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죄의 엄청난 죄됨이라는 분명한 관점을 가져야만 칭의의 은혜 안에서 평안과 영광의 소망과 넘치는 감사와 기쁨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원죄와 자범죄는 모두 하나님의 의로우신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그것에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상 죄인에게 죄책을 안겨준다. 이로써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되어, 영적, 현세적, 그리고 영원한 모든 비참을 동반하는 사망에 처하게 되었다”(6장 6항). 거듭난 신자도 범죄합니다. 거듭난 신자가 짓는 죄도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위반하는 무서운 죄입니다. 중생된 신자가 범하는 죄라고 해서 미중생자의 죄보다 결코 덜 죄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정죄와 형벌을 받아야 할 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정죄가 없고 영원한 형벌은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로 면제되었다고 해도 신자의 죄는 불신자의 죄보다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고 어떤 면으로는 더 심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중생자에게도 날마다 죄사함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 죄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와 교제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복음 전파에 큰 장애가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거듭났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중생은 우리의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중생자도 죄를 짓기 때문에 중생이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중생된 신자도 계속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고, 거듭난 새 사람으로 살 수 있습니다. 계속적인 하나님의 은혜에만 의존해야 합니다.

구원에 있어서 중생이 시발점이기는 해도 도달점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셨습니다(엡 4:22-24) 진리 지식에 있어서도 날마다 새롭게 되고(골 3:10),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인 선한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엡 2:10).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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