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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74문 제8계명에서 명하는 것

제74문: 제8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8계명이 명하는 것은 우리와 이웃의 부와 재산을 합법하게 얻고 증진시키라는 것입니다.

“도적질하지 말지니라.”(출 20:15)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 자신과 이웃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는 재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할 힘이 없거나 부족한 여러분은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부모님의 보호와 공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매우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여러분도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친구들이 있다면 용돈이 여러분의 재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또 꼭 용돈이 아니라고 해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들도 다 재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분이 성인이 된 이후,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소득이 생기면 여러분에게도 여러분 자신의 재산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8계명은 이러한 우리의 재산과 관계된 계명입니다. 8계명은 단순히 도적질하는 것만을 금하는 계명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부와 소유와 관계된 계명입니다. 소요리문답 74문은 제8계명이 명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제8계명에서 명하는 것은 우리와 이웃의 부와 재산을 합법하게 얻고 증진시키라는 것입니다.” 8계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이웃의 부와 재산을 “합법하게 얻고 증진”시킨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와 관련하여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합법적인 직업을 가지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부와 재산을 “합법하게 얻고 증진”시켜야 합니다. 사람들이 도둑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신이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땀을 흘리고 열심히 수고하여서 돈과 이익을 얻기보다는 일하지 않고 쉽게 이익을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8계명에서 이런 도둑질을 금하시면서, 동시에 도둑질이 아니라 힘써 일하고 수고하여서 자신의 필요를 채울 것을 명령하십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4)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일의 가치와 중요성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살던 당시에도 일하기 싫어하면서 게을리 지내던 성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그런 이들에게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가르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데살로니가를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일하지 않고 교회 안에서 분란만 일으키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런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종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살후 3:12)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다양한 기질과 재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 삶의 필요를 채우고 편의를 위해 이바지하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를 찾고 개발하고, 그것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직업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힘써 일함으로써 여러분 각자의 필요를 채우고 여러분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과 교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학생으로서 배우는 일을 힘쓰는 그것이 곧 8계명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죄악 되고 부패한 사람은 본성적으로 일하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가능한 한 일은 적게 하고 많은 수익 얻는 것을 큰 복인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갑니다. 도박장에 구름 떼 같은 사람들이 몰리고 토요일 저녁이 되면 복권을 파는 곳에 장사진을 친 사람들의 모습은 수고하지 않고 많은 부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힘 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좇지 말아야 하고, 열심히 땀을 흘리며 일하고 그럼으로써 하나님께서 수고의 열매로 주시는 것들로 감사하고 만족해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8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성도의 삶입니다.


둘째로 8계명은 우리가 가진 것들을 하나님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을 명령합니다. 사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받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돈과 재물, 힘과 지혜, 노력과 성실함, 건강, 환경 등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수익과 성취가 자기 힘과 수고로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맡기셨습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며 둘째는 이웃을 섬기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소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들을 소홀히 하고 우리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서만 사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의 어려움을 보면서도 그것을 외면한다면, 그것 역시 “도둑질하지 말지니라”는 8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세 가지만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매일의 시간 중 일부를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으로 떼어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4계명을 따라 일주일 중 하루, 주일을 예배의 날로 보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서 ‘내가 주일을 지켰으니 나머지 6일 동안은 예배에서 자유다’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 삶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시고, 특별히 여러분 각자가 매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와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일정한 시간을 떼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둘째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면서 우리 소유의 일부를 하나님께 헌상해야 합니다. 물론 여러분은 어리고 힘이 약해 부모님의 보호와 공급해 주시는 것에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의 작은 일부라도 하나님께 드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헌상을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통해 여러분의 필요를 부족함 없이 공급해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정성껏 헌금해야 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고 여러분이 장성하여 부모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하게 된다면,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곁에 있는 힘이 없고 연약한 친구들을 돕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분은 항상 여러분보다도 더 약하고 가난한 이웃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친구들을 만날 때 무정한 마음으로 외면하지 말아야 하고, 그들이 도움의 손을 내밀면 그 손을 뿌리치지 말고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7)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힘쓰는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 3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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