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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8장 중보자 그리스도(2)

2항

삼위일체의 제2위이신 하나님의 아들(성자)께서는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으로서 성부와 한 본질을 가지시고 동등하시지만, 때가 차매 사람의 본성(man’s nature, 人性)을 취하셨는데(요 1:1,14; 요일 5:20; 빌 2:6; 갈 4:4), 인성의 모든 본질적 특성과 일반적인 연약함을 지니셨으나 죄는 없으시다(히 2:14,16,17, 4:15). 이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서 그녀의 실체를 받아 잉태되셨다(눅 1:27,31,35; 갈 4:4). 그 결과 온전하고 완전하며 구별되는 두 본성, 곧 신성과 인성이 전환 없이, 합성 없이, 혼합 없이 한 인격 안에서 분리될 수 없게 함께 결합되었다(눅 1:35; 롬 9:5; 벧전 3:18; 딤전 3:16; 눅 1:27,31; 갈 4:4; 골 2:9). 그 인격(위격)은 참 하나님이시요 참 사람이시지만, 그러면서도 한 분 그리스도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시다(롬 1:3,4; 딤전 2:5).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3-4)

 

2항은 중보자 그리스도의 일위(一位, 성자의 위격) 양성(신성과 인성)에 관한 것으로서 신학적 기독론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운동에 대한 주요한 비판들 가운데 하나는 종교개혁이 교회의 진정한 개혁이 아니라 분열주의 운동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개혁자들은 다른 주요 교리들에 관해서는 물론이고 특별히 기독론을 속사도 교부들(복음의 증언자요, 교회의 초석인 사도들을 이어 그리스도의 교회를 인도한 이들, apostolic father)의 기독론을 위시하여, 니케아 공의회(325),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 칼케돈 공의회(451)의 삼위일체 교리와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를 자신들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열심히 입증했습니다. 그들은 종교개혁이 초대 교회의 가르침에 부합하고 있으며 결코 분열주의적이거나 이단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의 저서들과, 특별히 16,17세기에 작성된 개혁교회(장로교회)의 신앙고백서들(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서들)을 통해 공언하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 시대부터 16,17세기 당시까지 정통적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론을 위협한 이단적 가르침으로부터 정통 교리를 수호하려는 목적으로 다른 여러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서들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작성된 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8장 2항에서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사람이시지만, 그러면서도 한 분 그리스도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시다.”라고 말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36문도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6문: 은혜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답: 은혜언약의 유일한 중보자는 성부 하나님과 한 실체(substance)이고 동등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는 때가 차매 사람이 되셨으며, 과거와 같이 영원토록 계속 완전히 구별되는 두 본성(신성과 인성)을 한 인격(person, 위격)에 지니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8장 2항과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36문을 잘 요약하여 가르치고 있는 것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21문입니다.

21문: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구속자는 누구입니까?

답: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의 유일한 구속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분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성자 하나님)로서 사람이 되셨으므로,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해서 한 인격(위격(位格), person) 안에 두 구별되는 본성(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21문은 정확성과 간결성과 교리적 적절성과 완전성을 갖춘 하나의 모범적 교리문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사람이십니다. 믿음과 겸손과 경외심을 가지고 신약 성경(특별히 요한복음)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주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경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인성의 표지들과 진정한 신성의 표지 등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셨고 참 사람이셨으며 영원히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교회 시대의 바로 초기부터 사탄이 이런 저런 교묘한 이론들로 예수님에 대한 바른 지식과 믿음을 파괴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습니다. 기독교 교리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대로 어떤 때는 그리스도의 인성의 실재를 부인하게 하였고, 어떤 때는 그리스도의 신성의 실재를 부인하게 했습니다. 사탄은 성육신한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과 참 사람으로 믿는 교회의 신앙을 파괴하려 했습니다. 이 일은 초기 교회 시대뿐만 아니라, 중세 시대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수 세기의 투쟁과 교리 논쟁을 거쳐 그리스도의 양성일위의 귀한 진리를 보존하고 그것을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수 세기에 걸친 기독론 논쟁의 결과로서 그리스도는 한 인격(위격(位格), person) 안에서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라는 귀한 진리를 확립하고 보존하여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려야 합니다.


* 본 글은 송용조 목사님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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