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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병철 안

제84문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

최종 수정일: 2022년 12월 24일

제84문: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은 무엇입니까?

답: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은 금생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31-33,41-46

모든 죄에는 하나님의 보응이 따름

84문은 모든 죄에 대하여 받아 마땅한 하나님의 보응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짓는 죄에는 경중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르는 징벌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지 못하고 지은 죄와 알면서도 고의로 지은 죄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죄를 지은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같은 죄를 지었다 해도 차이가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자녀가 지은 죄보다 부모가 지은 죄가 크며, 교인이 지은 죄보다 목사가 지은 죄가 크고, 백성과 국민이 지은 죄보다 왕이 지은 죄가 큽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부모나 목사, 왕에게 더 큰 것을 맡기셨고 또한 그들의 죄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죄는 악하며 모든 죄에는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크고 무거운 죄는 물론이고 비교적 작고 가벼운 죄에도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가 따라옵니다. 84문답을 함께 읽어봅시다.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은 무엇입니까?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은 금생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모든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가 따르는 이유는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서 무한히 악하기 때문입니다. 죄가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은 죄가 사람을 향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모든 죄는 하나님께 지은 것입니다. 죄는 온 세계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왕이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하여 짓는 것입니다. 죄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거스르고 반역하는 것이기에 무한히 악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를 생각해 봅시다. 사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는 나무 열매를 하나 먹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이 에덴동산에 불을 지른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이 짐승을 죽이거나 한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볼 때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 자체는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아담이 지은 죄는 탐식의 죄이고 그것은 그렇게 큰 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무한히 악한 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과 권위를 거스르고 반역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위해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아담으로 하여금 그곳에 있는 모든 실과를 자유롭게 먹고 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아담을 향한 자신의 호의를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위하시는 분이신지 알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아담으로 자신이 하나님께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의 다스림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단의 미혹을 받은 아담은 선악을 아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아담이 한 일은 손을 뻗어 하와가 건네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 뿐이지만 그 행위는 매우 악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절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실과를 먹음으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실하시고 선하신 성품을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숨기시고 거짓을 일삼고 겁을 주시는 분인 것 마냥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런 면에서 아담의 죄는 매우 악한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우리의 모든 죄는 무한히 악합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와 선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고 멸시하며 모욕하는 죄이기에 악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마땅히 보응하십니다.


금생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음

84문은 모든 죄의 마땅히 받을 보응을 “금생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진노는 죄와 죄인을 향하시는 하나님의 태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 1:18)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과 성품을 거스르는 죄인들을 향해 진노하시며 그들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십니다. 이 말은 죄인들이 그들의 죄를 용서받지 않는 이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저주는 형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을 말합니다.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1) 특별히 범죄한 사람이 저주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표는 사람의 죽음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 5:12)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하신 후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경고하셨고, 그 말씀대로 아담이 범죄하였을 때 아담과 아담 안에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저주 아래 있게 되었으며 사망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죄에 대한 보응으로써의 진노와 저주와 관련하여 소요리문답이 한 가지 더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금생과 내세” 둘 다에서 받는다는 것입니다. 범죄한 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 비참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의 양심에는 평안이 없습니다. 언제나 불안합니다. 세상에서 수 많은 비참들이 죄인을 따라다닙니다. 질병과 기근, 자연재해, 불행한 가정생활, 친구들의 배신, 열심이 일하여도 일한만큼 열매 맺지 못하는 삶 등이 다 하나님의 저주의 결과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범죄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는 죽은 이후에도 영원히 계속됩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영영한 불”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영원히 경험합니다. 간혹 하나님의 영원한 저주와 형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영원히 저주하시며 심판하신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회개하지 않은 죄인이 마지막에 가게 될 형벌과 고난의 장소인 지옥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지옥은 성경에서 ‘스올’(민 16:30,33;신 32:22), ‘영원한 불’(마 18:8-9), ‘꺼지지 않는 불’(마 3:12; 막 9:44), ‘불못’(계 20:14),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막 9:48),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는 곳’(계 14:10), ‘바깥 어두운데’(마 8:12; 22:13; 25:30) 등으로 묘사되며 여러 차례 언급됩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어 죄인이 영원히 고통 받는 곳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인은 지옥에서 복되신 하나님과 영원히 분리되며 영원히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습니다.


지옥에 관한 토마스 왓슨 목사님의 말을 들어봅시다. “하나님의 진노는 죄인의 모든 부분을 장악하실 것이다. 먼저 몸을 장악하신다. 너무나 연약해서 더위나 추위도 감당할 수 없었던 육체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틀에서 고통 당할 것이다. 이전에 사랑스러운 대상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눈들도 마귀의 광경에 고통당할 것이다. 이전에 음악으로 즐거워하던 귀들이 저주받은 자들의 소름끼치는 비명소리에 고통당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진노는 버림받은 자의 영혼을 장악하실 것이다. 보통의 불은 영혼을 건드리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영혼을 태운다. 기억력은 그 어떠한 은혜의 수단이 악용되었는지를 기억하느라고 고통당할 것이다. 양심은 자책으로서 고난당할 것이다. 죄인은 고범죄로 인하여, 그의 귀중한 시간들을 잘못 써버림을 인하여, 그리고 성령을 저항한 것을 인하여 스스로를 책망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중단이 없다. 지옥은 영속하는 처소이지 휴식하는 처소는 아니다. 일분의 휴식도 없다. 외부적인 고통은 얼마간의 삭감이 있다. 결석이나 복통이라면 환자는 때에 따라 편할 때도 있다. 그러자 저주받은 자의 고통은 중단이 없다. 하나님의 진노는 영원하다. “영영한 불”이다...”


죄인의 유일한 소망,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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