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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0장(1/29)

작성자 사진: 병철 안병철 안

29장에 이어 30장에서도 열 두 지파의 조상들이 될 야곱의 아들들의 출생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살펴볼 때에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되었다는 점입니다. 야곱의 집은 온갖 시기와 질투, 죄로 얼룩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열 두 아들들은 죄 중에 잉태되고 출생하였습니다. 30장은 라헬이 네 명의 아들을 낳은 레아를 투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태를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여 응답을 받았던 여러 여인들(리브가,한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헬의 이런 모습은 경건했던 여인들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라헬은 간절히 원했던 아이가 생기지 않자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들여보내고 그를 통해 단과 납달리를 낳았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생산이 멈춘 레아가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주어 갓과 아셀을 낳습니다. 보리 추수할 때 쯤 르우벤이 합환채를 레아에게 가져옵니다. 합환채는 임신을 촉진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자 라헬은 레아에게 남편과 동침하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합환채를 요구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기를 낳아 보려는 노력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합환채를 먹은 라헬이 아니라 생산이 멈춘 레아에게서 잇사갈과 스불론, 두 아들이 나게 하셨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라헬을 생각하셨습니다.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를 열어 아들 요셉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게 됩니다. 비록 야곱의 집은 여러 죄악으로 얼룩져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성민으로 택하신 것은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거나 의롭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녀가 될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기뻐하셨고 자녀 삼아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그러니 육체를 따라 자랑하지 맙시다. 또한 하나님께서 받으신 형제들과의 연합을 이루어 갑시다. 우리 안의 하나됨을 방해하는 여러 차이들, 모든 이기심과 경쟁심을 극복하고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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