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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창세기 41장(2/8)

최종 수정일: 2021년 2월 8일

창세기 41장은 요셉이 어떻게 감옥에서 나와 애굽의 총리가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요셉이 해석한 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옥에서 나갔지만 요셉을 잊었습니다. 2년이 지났을 때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다시 기억하게 되는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가 한 꿈을 꾼 것입니다. 바로는 꿈을 인해 마음이 번민하여 애굽의 술객과 박사들을 불러 꿈을 들려주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에 술 맡은 관원장은 2년 전의 일을 기억하고 요셉을 바로에게 추천합니다. 이렇게 요셉은 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바로 앞에 서게 된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하는데, 바로가 꾼 꿈은 장차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것입니다. 일곱 해 동안 애굽 땅에 풍년이 있겠지만 이어지는 일곱 해 동안 심한 흉년이 임하게 되어 그 땅이 기근으로 인해 멸망하게 된다는 꿈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대안도 세워 줍니다. 일곱 해 풍년 동안 수확의 5분의 1을 거두어 다가올 일곱 해 흉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와 모든 신하들은 요셉이 꿈에 대한 해석과 대책까지 제시하자 그것을 좋게 여겼습니다. 요셉을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이라 여기고 애굽 온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로 삼습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는 30세입니다. 형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온 후 보디발의 집과 감옥에서 13년을 보낸 것입니다.

13년의 긴 시간 동안 요셉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물론 요셉은 꿈을 통해 말씀하셨던 하나님, 함께 하시며 모든 상황 속에서 그를 형통케 하셨던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시련을 견디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런 큰 시련들을 허락하시는 것인가'를 끝없이 묻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요셉을 하나님께서는 애굽 온 땅의 총리로 삼으시고 큰 부와 명예와 영화를 얻게 하셨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하나님의 큰 뜻이 다 드러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13년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섭리가 있었으며 그것이 진행 중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총리가 된 요셉은 두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각각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고 짓습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섭리로 이끌어 주셨음을 인정하는 요셉의 신앙고백인 셈입니다. 때로는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도 원치 않는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런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고난의 이면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을 기대하면서 인내하면 때가 되어 우리 소망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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