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24절
읽을말씀
범사에 감사하여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데살로니가전서 15장 18절).
“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쓴 초기서신 중 하나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후, 바울은 극심한 핍박을 받아 그곳을 떠나야 했고, 이후 데살로니가교회가 핍박을 받자, 디모데를 통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얼마나 정성을 다하여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역했는지 서술하면서, 환난을 참고 견디는 성도들을 다시금 격려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믿는 자들의 부활에 대해 권면한 후(4:13-5:11), 격려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 나라 백성은 재림을 간절히 바라면서 일상에서 성령충만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5:12-22).
[생각하기]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들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을 존경하고(12-13절), 어려움에 있는 성도들을 섬기며(14-15절), 예배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16-18절), 예언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단순히 세상적이고 물질적인 복을 받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환난, 박해, 어려움, 질병 등 견디기 힘든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두고,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거부할 수도 없고 거절할 수도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세상에서의 삶과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연이나 운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이해할 수 없는 모든 문제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선이시라는 사실을 굳게 믿도록 합니다.
바로, 이것이 믿는 자로서 우리의 위로와 소망이며, 감사의 이유입니다. 이 땅에서 살지만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천국이 있고, 그 천국을 바라보며 승리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기쁜 일 가운데 감사할 있고, 어렵고 힘든 일 가운데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선이신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주권적 인도하심을 믿으며, 일상 속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또,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현재 우리가 지나온 길과 살아갈 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하셨고, 지금도 하시며, 앞으로도 하실 모든 일에 대하여 신뢰함으로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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