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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해요

[본    문] 골로새서 3장 15~17절
[읽을말씀]
또 너희는 말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려라(바른성경, 골로새서 3장 17절).

     

“골로새서”는 바울이 옥중에서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의 동역자인 “에바브라”가 세웠습니다(4:12). 골로새교회의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이방인 개종자로서, 이전에 그들은 우상에 빠져 있었고, 죄의 종으로서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믿음이 없는 행동을 하였습니다.(1:21).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그들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1:22). 그러므로 이제 골로새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그분의 충만한 영광에 참여하게 될 그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3:4).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해요]

나아가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규모 있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먼저, 바울은 골로새 교인에게 그들의 삶의 초점을 그리스도께로 맞추라고 말합니다(3:1-4). 비록, 우리가 지금은 모두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다스리고 계시는 하늘의 나라가 우리의 본향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새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옛사람의 ‘죄와 옛 질서를 버리는 것’입니다. 땅에 속해 있든 세속적인 본성과 음란과 탐심을 버리는(“죽이라”, 5절) 것입니다. 특별히 바울은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경고하면서, 세상의 것을 참하고 따르며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새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의 은혜를 옷 입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는 다른 형제자매들을 대할 때, 자비와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용서하고, 관용(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우리가 “주 예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죄 용서의 은혜는, 우리 모두가 감사해야 하고 (나아가) 따라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본문에서(15-17절),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너희는 감사하는 자들이 되어라”,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찬양하여라”,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려라”.

‘감사’는 본문에 나타난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왜 감사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나의 소원(돈, 직장, 결혼, 자녀 등)을 들어 주셨기 때문인가요? 이 땅에서 나에게 물질적 풍성함을 채워 주셨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나를 잘 되게 해 주실 거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인가요?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안에서 은혜롭게 행하신 일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본래 흑암의 권세 아래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사 구원하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인하여,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 대한 마땅한 반응으로써 감사는,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1) 먼저, 우리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복종’하여 삶 속에서 복음의 풍성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통치가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합니다. 2) 또,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순종함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은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직 주 예수님을 힘입는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이 어떠한 처지와 모양이든지(“무엇을 하든지”, 17절) 감사의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풍성한 감사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일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행하신 그 일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말씀 안에 거하는 가운데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리스도의 통치에 복종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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