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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병철 안

출애굽기 1장(2/18)

출애굽기 1장은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아들들의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이들을 포함하여 70명이 내려갔지만 이들은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12절과 20절에서도 이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확증하신 언약을 400년의 시간 동안 신실하게 이루어가고 계셨습니다.

한편 애굽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이 왕위에 오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이 달라집니다. 새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많아지면 애굽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감독들을 위에 세우고 국고성을 건축하게 하고 흙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을 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여인의 아이를 살펴서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 두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산파들은 바로보다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셨습니다. 바로는 산파들을 통해 원하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들이 태어나면 나일 강에 던지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명령은 모세의 목숨을 건지고 모세가 바로의 궁전에서 양육을 받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출애굽기 1장은 애굽에서의 이스라엘의 번성과 그들이 바로에게서 학대 받게 된 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는 출애굽의 발단이 됩니다. 바로의 핍박을 인하여 이스라엘은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십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식으로 출애굽하게 하셨던 걸까요? 만약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평안히 살도록 내버려두시면 그들은 결코 그곳에서 나오려 하지 않을 것을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400년 동안 애굽에서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애굽의 우상숭배의 문화에 물들어 있었습니다(겔 20:7-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환난을 허락하셔서 그들이 죄의 자리에서 떠나 하나님을 찾도록 그들을 몰고 계신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 어려움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깊으신 뜻과 목적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출애굽을 통해 알 수 있는 한 가지 분명한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끄시기 위한 것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허락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함으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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